화해·협력의 민족사 큰 계기 기대

13일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각계인사들은 한반도 냉전종식과 남북간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민족사의 큰 전환점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또 오랜 반목과 대립을 종식시키고 평화통일을 향한 역사적 기점이 되길바라면서 전쟁위협 제거,이산가족 상봉,남북 경제협력및 문화예술공연 확대,남북이 연계되는 관광사업등의 가시적이 성과를 기대했다.

특히 「7.4남북공동성명」의 조국통일 3대 원칙인 「자주적 원칙」에 따라 한반도 문제는 남북한이 중심이 돼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가야 되며 이를 위해 정상회담의 정례화와 대화창구의 상설화를 바랬다.

이와함께 이번 회담은 정상이 처음 만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는만큼 결과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통일이 되는 초석의 계기로 삼아야 하며 국민들은 안보의식을 더욱 강화해야 할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충북도새마을지도자(회장 송옥순)일동은 9일 성명서에서 『온겨레에 벅찬희망을 안겨주고 있으며 평화통일을 향한 새로운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새마을운동의 경험과 지혜가 북한농촌 재건에 활용되길 원하며 민간차원의노력을 다할것』이라고 밝혔다.

청주YMCA 이도영사무총장은 『물꼬가 트이기 시작된 만큼 너무 급하게서두르거나 큰기대는 위험하다』며 『인내를 갖고 씨앗을 뿌려 꽃을 피우고알찬 열매가 맺도록 단계적으로 노력해 나가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상공회의소 이태호회장은 『경제계도 대 환영이지만 현재 우리경제가 완전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경제실정을 무시한채 통일논리에만 집착한 무조건적인 대북 경제지원은 고려돼야 하며 남북이 공동으로 발전하는 방안을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청주민예총 김승환지부장은 『남북 감정의 벽이 허물어져 일체감이 되고 상징적인 문화예술 교류보다 지역별·각 부문별 교류가 이뤄지는 실질적인 교류와 북한의 문학서적및 잡지,자료등이 직접 교류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실련 이두영사무국장은 『반목과 대립의 역사가 청산되고 평화와 화해로온겨례에 희망을 주는 회담이 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시민 김동욱씨는 『남북정상회담만큼은 다른 세계 열강들을 의식하지 말고우리 민족이 주체성을 갖고 추진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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