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록(오른쪽) 홍성군수가 19일 홍콩에서 홍희딸기 판촉전을 하고 있다. /홍성군
이용록(오른쪽) 홍성군수가 19일 홍콩에서 홍희딸기 판촉전을 하고 있다. /홍성군

[중부매일 황진현 기자]홍성군이 우리나라 딸기 수출 전 세계 1위인 홍콩을 찾아 신품종 홍희딸기와 홍성마늘 판촉 행사를 열며 공격적인 특산품 세일즈 행정을 전개했다.

20일 군에 따르면 이용록 군수는 지난 19일 홍콩 시티게이트 아울렛에 위치한 한 마켓에서 홍희딸기, 홍성마늘 판촉 행사를 열었다.

'홍희'는 홍성군과 헤테로의 협업으로 개발돼 지난해 시범 재배한 뒤 올해 본격적으로 출시됐다.

착색기간에 따라 사과맛, 청포도맛 및 복숭아맛이 나는 품종으로 경도가 단단하고 타 품종 대비 고당도로 진한 딸기 향과 우수한 식감으로 현지인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이 군수는 현지 판촉전에 직접 참여한 뒤 농산물수입업체 대표와 간담회를 열어 농특산품 수출을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이용록 군수는 "이번 판매전을 통해 홍성군 신품종 홍희딸기가 글로벌 시장에서 K-딸기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라며 "신품종 생산에 이은 글로벌 판매망 확충으로 농가 소득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딸기는 바다의 해풍과 인접한 용봉산 지형으로 밤낮 기온차가 커서 육질이 단단하고 맛과 향이 뛰어나다. 2020년 4만 달러 수출실적에서 2021년 11만 달러, 2022년 14만 6천 달러, 올 11월 현재 19만 5천 달러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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