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번째…후보생 30명 모집
체력닥련실·연병장 등 시설 조성
전공계열 교과목 개설·비행교육

청주대학교 전경
청주대학교 전경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대가 2025년 전국 대학 가운데 다섯번째로 조종 장교를 배출하는 공군 장교 학생군사교육단(이하 공군 ROTC)을 창설한다.

청주대는 공군의 학군단심의에서 ROTC 운영대학으로 선발돼 대한민국 영공을 지키는 군사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청주대는 2025년 공군 ROTC를 창설해 조종분야 10명, 일반분야 20명 등 총 30명의 장교 후보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청주대는 이번 공군 ROTC 선발에서 공군 특화 전공계열 교과목 개설을 비롯해 '대한민국을 지키는 가장 높은 힘, 정예 우주공군' 장교 육성을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18년부터 6년 연속 육군학군단 설치대학 평가 최우수 학군단 획득을 비롯해 전국 108개 육군학군단 중 정원 2위를 차지한 것도 공군학군단 신설 당위성 확보에 힘을 보탠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대는 공군 ROTC 선정에 따라 후보생들이 이용할 체력단련실과 전용 강의실, 시청각교실, 연병장 등을 조성하기로 하고, 청주대 비행교육원과 항공기술교육원을 활용한 비행 교육 진행 계획도 마련했다.

2025년부터 청주대학교 공군 ROTC 독립건물로 사용할 음악관 전경. /청주대
2025년부터 청주대학교 공군 ROTC 독립건물로 사용할 음악관 전경. /청주대

청주대는 육군학군단 운영 경험을 적극 활용해 공군학군단 후보생 모집에도 최선을 다해 공군의 선진화된 전력에 부합하는 인재 양성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청주대는 시스템반도체 및 전자공학 분야와 더불어 인공지능, 정보보안, 빅데이터 등 소프트웨어 중심의 학과 운영으로 첨단과학 기술을 운용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공군 장교 후보생을 양성한다는 복안이다.

김윤배 청주대 총장은 "이번 공군장교 학군단 설치를 통해 항공관련 학과들과 국방합동성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군사학과, 그리고 4차산업의 핵심인 소프트웨어 기반의 학과들과 비행교육원, 항공기술교육원, 항공모빌리티연구소, UAM연구센터 등의 부속기관을 유기적으로 운영하는 등 학생들이 조종사 또는 첨단 과학기술을 보유한 스마트 공군장교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이어 "청주대는 앞으로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역량이 뛰어난 미래 공군의 소요 인력을 양성하는 인재의 요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주대는 1976년 육군학군단을 창단, 운영하고 있으며, 공군 장교 양성의 요람인 공군사관학교(청주)를 비롯해 공군 핵심 전략을 보유한 17전투비행단(청주)·19전투비행단(충주)과 제휴 및 활발한 학술 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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