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에 밤새 최대 15cm 안팎의 폭설이 쏟아지면서 매서운 한파가 찾아온 10일 진천군 문백면의 한 마을에서 사람 키만큼 자란 대형 고드름이 맹추위의 기세를 실감케 하고 있다./신동빈
한파 관련 자료사진.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이재규 기자] 충북에 올 겨울 최강 한파가 들이닥칠 예정이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21일 충북 지역은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지역별 일 최저기온은 제천·괴산 -17도, 진천 -16도, 단양·충주·증평·보은 -15도, 청주·옥천·영동 -13도, 낮 최고기온은 -7 ~ -5도로 영하권을 유지하겠다.

눈 소식도 예보돼있다.

이날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눈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오전까지 최대 3㎝의 눈이 내릴 예정이다.

충북 전역에는 한파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전날 오후 9시를 기해 충북 보은, 괴산, 충주, 제천, 진천, 음성, 단양, 증평에 한파 경보가 발효됐다. 청주, 옥천, 영동엔 한파 주의보가 내려졌다.

중국의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찬 기운이 한반도로 내려와 강한 추위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충북은 주말까지 영하권에 머무르겠다"며 "수도계량기, 노출 수도관, 보일러 등 동파에 대비하고 급격한 기온 변화에 유의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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