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내 이웃과 만나는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도 운영

공동주택 층간소음 예방 매트 설치 모습
공동주택 층간소음 예방 매트 설치 모습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진천군이 공동주택이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발생하는 군민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기존 '노후 공동주택에 대한 지원사업'을 확대한 '층간소음 예방 지원사업'이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진천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 준공 후 10년 이상 된 노후 공동주택 42개 단지를 대상으로 단지 내 공용시설물의 설치, 보수 비용 8억 원을 지원했다.

또 올해 신규사업으로 전국 최초로 추진한 층간소음 예방 지원사업은 층간소음 문제로 인한 세대 간 갈등이 있거나 어린 자녀가 있는 가구 32세대에 4천800만 원을 지원했다.

사업 실효성과 주민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6.4%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아이를 키우는 세대에서는 층간소음 방지에 직접적인 도움이 돼 이웃 간 분쟁 해소에 큰 도움을 줬다.

이에 진천군은 2024년에도 '층간소음 예방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소음측정기 무료 대여 사업'도 병행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동주택 단지 이웃 간 소통과 만남의 기회도 마련해 공동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다양한 세대가 참여하는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운영할 방침이다.

진천군 관계자는 "지역 내 공동주택이 2010년 이후 1만 5천여 세대가 공급되는 등 높은 증가율을 보여주고 있고, 우량기업 투자유치에 힘입어 공사 중인 공동주택 약 5천 세대와 성석 미니신도시의 2천500세대를 포함해 향후 1만 3천 세대가 넘는 공급이 예정돼 있다"며 "급증하는 공동주택과 다양한 군민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살기 좋은 생기진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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