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신규 지정 승인…내년 3분기부터 서비스 제공

충청권 자율주행버스 ./ 중부매일DB
충청권 자율주행버스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충청권 자율주행버스 운행 노선에서 청주오송KTX역~청주국제공항 26㎞ 구간이 추가된다. 운행시점은 내년 3분기부터다.

21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청권 광역교통망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에 청주공항을 신규 지정해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변경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도는 청주공항~오송역~세종터미널 구간(A3노선)에 38인승 전기버스를 기존 1대에서 3대로 늘려 내년 하반기부터 자율주행서비스를 제공한다. 당초 올해 하반기 추진 예정이었으나 오송 지하차도 참사 발생 지역이 포함돼 내년으로 늦춰졌다.

충청권 광역교통망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는 2020년 12월 오송역~세종터미널 22.4㎞에 대해 최초 지정됐다. 이후 오송역~세종터미널~반석역 32.2㎞ 구간에 대해 2022년 11월 1차 연장, 청주공항~오송역~세종~반석역~카이스트 87.3㎞에 대해 올해 11월 2차 연장됐고 이달 3차 연장이 확정됐다. 전국 최장 길이이자 전국 유일 광역간 운행이다.

이로써 충청권 자율주행버스 운행구간은 충북 30.8㎞, 세종 35.1㎞, 대전 21.4㎞가 된다.

충청권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청주공항 확대 노선도.

충청권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는 이 노선을 포함해 ▷세종 상상지구·BRT 노선 22.9㎞, 1~4생활권 27.12㎢(2020년 12월 승인) ▷충북 진천·음성 혁신도시 6.8㎞(2023년 6월 승인) ▷충남 내포신도시 14.5㎞(2023년 6월 승인) 등 총 4곳이다. 전국에선 34개소가 지정돼있다.

도는 이번 오송역~청주국제공항 신규 지정으로 기존 대중교통(B3노선버스)과 함께 청주공항, 오송역에 대한 접근을 높여 도내 관문 교통인프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자율주행버스의 광역간 고속주행 및 도심 저속 주행 등 실증구간에서 다양한 상황에 따른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술개발 촉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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