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주시·'e-Vehicle' 3천만 달러 투자협약

충북도가 첫 대만기업을 유치한 가운데 21일 투자협약식에서 대만 반도체기업인 'e-Vehicle'사 대표, 김영환 충북지사, 신병대 청주부시장이 협약에 서명하고 있다./ 충북
충북도가 첫 대만기업을 유치한 가운데 21일 투자협약식에서 대만 반도체기업인 'e-Vehicle'사 대표, 김영환 충북지사, 신병대 청주부시장이 협약에 서명하고 있다./ 충북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충북도가 첫 대만기업 유치에 성공했다. 청주오창과학산업단지 내 2024~2028년 자동차용 센서 반도체 생산공장을 신설하는 내용이다.

충북도는 21일 도청에서 대만 반도체기업인 'e-Vehicle Semiconductor Technology', 청주시와 3천만 달러(4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공장 신설과 함께 충북도민 82명 신규 채용, 충북도와 청주시의 행·재정적 지원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e-Vehicle은 충북에 투자하는 유일한 대만 자본 100% 외투기업이다. 대만 1위인 팹리스 반도체 글로벌기업인 미디어텍(MediaTek, Inc.)의 전기차용 반도체분야 자회사로 미디어텍과 대만정부펀드의 출자를 받아 2011년 대만 실리콘밸리인 신주과학단지에서 설립됐다.

특히 이번 투자 유치는 지난 9월 조경순 도 투자유치국장을 단장으로 한 투자유치실무대표단이 대만 e-Vehicle 본사를 방문해 지속적인 투자요청을 보내 결실을 맺게 됐다.

충북도가 첫 대만기업을 유치한 가운데 21일 투자협약식에서 대만 반도체기업인 'e-Vehicle'사 대표, 김영환 충북지사, 신병대 청주부시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 충북도
충북도가 첫 대만기업을 유치한 가운데 21일 투자협약식에서 대만 반도체기업인 'e-Vehicle'사 대표, 김영환 충북지사, 신병대 청주부시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 충북도

김영환 충북지사는 "자동차용 반도체 핵심기술인 MEMS 등 지능형 반도체·센서의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충북의 반도체산업 위상을 더욱 견고히하게 될 것"이라며 "제2의, 제3의 대만기업들이 충청북도에 투자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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