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사업본부, 21일 현재 27건 접수

동파된 수도 계량기들 / 연합뉴스
동파된 수도 계량기들 / 연합뉴스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지난 주말부터 이어진 강추위에 계량기 동파 사고가 속출했다.

21일 현재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에 접수된 동파사고는 모두 27건(12월 기준)이다.

지난 20일 잠시 추위가 주춤하며 1건의 동파사고가 접수됐지만 21일 영하 10도가까이 기온이 떨어지며 동파사고가 4건 접수됐다.

앞서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16일부터 수도계량기 동파 위기경보 주의단계를 발령했다.

이는 위기경보 4단계 중 두 번째 단계로 영하 10도에서 영하 5도 사이의 온도가 이틀 연속 지속돼 100전 이상의 수도계량기 동파가 예상될 때 발령된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23일까지 영하 10도 이하의 강추위가 연일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도계량기 동파가 많이 발생될 것을 우려해 각 읍·면·동에 협조를 구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 수칙을 안내하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오히려 기온이 아주 낮은 경우 계량기 물이 얼어 있는 상태로 동파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며 "날씨가 풀리며 금이 간 부분이 깨져 사고를 접수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을 위해서는 계량기 보호통 내부에 보온재를 넣는 것이 좋으며 동파가 발생한 경우, 드라이기로 따뜻한 바람을 보내주거나 미지근한 물로 녹여주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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