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주상의, '2023년 충북 경제인 한마음대회' 개최

21일 청주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3 충북 경제인 한마음 대회에서 김영환 충북지사와 충북지역 경제활성화 유공자 시상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윤재원
21일 청주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3 충북 경제인 한마음 대회에서 김영환 충북지사와 충북지역 경제활성화 유공자 시상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윤재원

[중부매일 이성현 기자] 충북 도내 경제인들이 내년도 경제 활력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충북도가 주최하고 청주상공회의소가 주관한 도내 경제인들의 화합과 결속의 장인 '2023년 충북 경제인 한마음대회'가 21일 개최된 가운데 이날 행사에는 지역 경제활성화에 기여한 공로 유공자에 대한 도지사 포상이 이뤄졌다.

기업인은 ▷김도용 ㈜우림 대표이사 ▷김병선 주식회사 제이에이치씨 대표이사 ▷전천석 주식회사 하나플라텍 대표이사 3명과 경제유관기관에서는 ▷설영훈 충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유소영 청주상공회의소 선임 2명이 선정됐다.
 

21일 청주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3 충북 경제인 한마음 대회에서 설영훈 선임연구의원이 충북경제 100조원 시대 도약 전략발표를 하고 있다. /윤재원
21일 청주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3 충북 경제인 한마음 대회에서 설영훈 선임연구의원이 충북경제 100조원 시대 도약 전략발표를 하고 있다. /윤재원

도지사 표창을 수상한 설영훈 박사는 이날 최근 국내외 경제상황 및 주요 경제이슈와 함께 2024년도 경제전망을 설명하고, 충북경제 100조원 시대 도약을 위한 비전과 전략을 경제인들과 공유했다.

설영훈 박사는 "최근 세계 경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유럽의 탄소국경 조정제도 등 자국 우선주의와 산업주도권 확보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시장·기술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규모의 경제 못지 않게 속도의 경제가 중요해지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충북 GRDP(지역내총생산)는 지난 2021년 최초로 70.4조원에 진입했고, 경제규모 순위가 울산을 추월하며 전국 9위를 기록했다"면서 "앞으로 충북경제 GRDP 100조원 시대 도약을 위해서는 주력산업의 글로벌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기업 친화적 환경 조성, 도내 상업 인프라 확충을 통해 경제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1일 청주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3 충북 경제인 한마음 대회에서 김영환 충북지사, 이두영 충북상공협의회 회장 등 참석자들이 충북경제 100조원 시대 도약 염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윤재원
21일 청주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3 충북 경제인 한마음 대회에서 김영환 충북지사, 이두영 충북상공협의회 회장 등 참석자들이 충북경제 100조원 시대 도약 염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윤재원

강연에 이어 참석자들은 '생산·소비·투자의 중심 충북'을 도모하며 충북경제 100조원 시대 도약을 염원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두영 청주상공회의소장은 "충북이 울산을 제치고 각종 경제지표에서 희망적인 기록을 달성하는 만큼 앞으로 최근 통과된 중부내륙특별법이 충북경제 100조원 시대에 한걸음 더 달성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영환 지사도 "고물가·고금리 등 복합위기로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우리 경제인 여러분 덕분에 경제분야에 눈부신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164만 도민의 염원인 중부내륙특별법 제정에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해 준 경제인들에게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이두영 충북상공회의소협의회장, 황영호 충북도의회의장을 비롯한 경제인 1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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