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방학기간 초 54일·중 51일·고 45일
"봄 방학 없애고 학년말 교육과정 운영 효과"

초등학교의 1월 겨울방학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 중부매일 DB
초등학교의 1월 겨울방학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 도내 초등학교의 겨울방학이 1월로 자리를 잡아가는 모양새다.

충북도교육청은 도내 초등학교 255교 중 206교가 내년 1월부터 겨울방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학교급별 평균 방학일은 ▷유치원 34일 ▷초등학교 54일 ▷중학교 51일 ▷고등학교 45일이다.

도내에서 가장 빨리 겨울방학을 하는 학교는 청주 봉정초등학교, 옥산초등학교로 방학 기간 중에 석면공사를 실시하기 위해 지난 15일 방학식을 하고 3월 4일에 개학을 해 76일의 가장 긴 방학을 운영한다.

반면 가장 늦게 겨울방학에 들어가는 학교는 청주 모충초등학교로 1월 31일에 방학식을 하고 29일의 짧은 방학에 들어간다.

이는 여름방학 중 내진공사 실시로 여름방학을 58일 동안 실시해 상대적으로 방학 기간이 단축된 데 따른 것이다.

유치원 중에 가장 빨리 방학에 들어간 유치원은 충주 칠금초병설유치원으로 지난 15일이었으며 가장 늦게 들어간 유치원은 동성유치원으로 1월 22일에 방학이 시작된다.

중학교는 청주의 수곡중학교가 15일 방학식을 갖고 가장 빠르게 겨울방학에 들어가며, 가장 늦게 겨울방학에 들어가는 학교는 음성여자중학교로 내년 2월 2일이다.

고등학교 중에는 지난 13일에 방학에 들어간 충북예술고등학교가 가장 빠르며, 내년 1월 18일 방학에 들어가는 충북상업정보고등학교가 가장 늦게 겨울방학에 들어간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내 초등학교 겨울방학이 1월이 대세인 이유는 봄방학을 없애고, 학교별로 내실 있고 다양한 학년말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한 것"이라며 "학교별로 공사 등으로 인해 방학기간을 다르게 하고 있어 도교육청은 방학기간중 학생들의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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