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성원 기자〕 보령시는 대천동 봉재터널 앞에서 대천-죽정동 간 도로가 개통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개통식에는 김동일 시장을 비롯해 지역주민들이 매서운 눈발에도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마을농악 길놀이를 시작으로 사업 경과보고, 축사, 테이프커팅, 걷기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개통한 대천-죽정동 간 도로는 대천동 대천여중 뒤 봉황산에 터널(봉재터널)을 뚫어 죽정동 유성2차아파트 앞까지 연결됐다.

시는 지난 2017년 도시관리계획 결정 입안 및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하여 충청남도 건설기술심의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2019년도에 실시계획인가를 받아 2020년 6월에 공사에 착공하게 됐다.

대천-죽정동 간 도로는 왕복 2차선으로, 도로 연장은 610m이다. 또한 봉재터널 길이는 260m이며 회전교차로 2개가 설치됐다. 공사 기간에는 3년 6개월이 소요됐으며, 사업비는 196억 원을 투자했다.

이번 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대천동과 죽정동 간에는 약 2.7km의 거리가 단축됐으며, 죽정동 지역주민이 대천동으로 출퇴근을 하거나 전통시장을 이용코자 할 때 더욱 편리해졌다.

죽정동에 거주지를 두고 시내권에서 자영업을 하는 송모 지역주민은 "이제 차량이동없이 도보로도 매일 출퇴근이 가능해졌다."고 개통을 축하했다.

김동일 시장은 "시의 역점 사업이자 주민숙원사업인 대천동과 죽정동의 연결도로가 개통되어 주거 밀집 지역의 교통체증이 해소되고 침체된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시계획도로 등 도로망을 확충하여 시민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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