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토론회 국회의원 8명 참석

충북도와 충북지역 국회의원들이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충북지역 의대 정원 확대를 위한 국회 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다.
충북도와 충북지역 국회의원들이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충북지역 의대 정원 확대를 위한 국회 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다.

[중부매일 김종원 기자]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를 공식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충북지역 의대 정원 확대를 촉구하는 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려 그 결과가 주목된다.

충북도와 충북지역 국회의원 8명은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충북지역 의대 정원 확대를 위한 국회 토론회'를 공동 개최해 의대 정원 확대를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토론회 축사를 통해 "충북은 필수 의료인력 부족에 따른 열악한 의료인프라로 의료 공백상태(무의촌)에 처해있다 "면서 "충북의 절박한 의료 인프라 부족에 따라 서울 Big5 병원으로 방문 진료하는 환자 수와 타 지역 상급종합병원 이용률이 점점 증가추세"라고 열악한 의료현황을 설명했다.

김 지사는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기조에 발맞춰 충북도 내 의대정원 확대 요구를 관철하기 위한 도민들의 염원을 담은 토론회의 개최는 시의적절하다는 생각"이라면서 "토론회를 계기로 164만 도민들이 하나로 힘을 모아 충북 현안인 '중부내륙특별법 제정'에 성공한 것처럼 충북이 요구하는 의대정원 221명 이상 확대를 반드시 관철시키고자 한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충북지역 도종환, 박덕흠, 변재일 ,엄태영 ,이장섭 ,이종배 ,임호선 , 정우택 국회의원 등도 서면 축사를 통해 의대정원 확대를 촉구했다.

이날 토론회 발제자인 김혜영 충북대 의과대학장은 '충청북도 소재 의대 정원 확대의 의미와 방향'을 주제로 공공의료 인력 확보, 보건의료 전문 인력 양성 등을 강조했다.

김 학장은 충북지역 열악한 의료 인프라 등을 제시하면서 의대정원 확대 당위성을 설명했다.

그는 "시도별 인구 1천명당 의사수를 기준으로 충북은 1.6명, 전국 평균은 2.1명으로 전국하위 4위다. 간호사수는 충북 평균 3.2명으로 전국 평균 4.7명 이하이며 전국 하위 2위"라고 설명하면서 "2021년 기준으로 전국의대 입학 정원 3천 58명중 충북은 89명으로 중하위권"이라고 밝혀 정원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충북지역 의대 졸업생중 대부분이 타지역으로 빠져나간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지역내 정주 여건 등을 강조했다.

발제문에 따르면 우리나라 의사수는 OECD 주요국과 비교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기준으로 OECD 주요국 의사수 평균은 인구 천명당 3.7명인데 반해 우리나라 의사수는 2.6명에 그쳤다. 의대 졸업자수 역시 OECD 평균 14명이고 우리나라는 7.3명으로 절반에 불과했다.

김 학장은 '충북 필수 의료 인력 지원 방향 '으로 지역에서 공공의료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정책개발 역할을 위한 보건의료 전문인력 양성과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통한 보건 의료 인력 역량강화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문가 토론에는 김진현 서울대 간호대 교수를 좌장으로 이해숙 교육부 대학규제혁신국장, 정경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 이옥준 충북대학교 의대부학장 , 이두영 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장 , 남은경 경실련 사회정책국장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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