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만3천700원 터치… 2021년 4월 이후 가장 높아

22일 SK하이닉스 주가가 14만3천7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 중부매일DB
22일 SK하이닉스 주가가 14만3천7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미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테크놀로지 호실적에 SK하이닉스 주가가 신고가를 기록했다.

22일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보다 100원(0.07%) 오른 14만6천원에 마감했다.

이날 SK하이닉스 주가는 장 초반 14만3천7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SK하이닉스 상승세를 주도한 것은 외국인이다. 외국인은 이날 SK하이닉스를 406억 원 순매도했지만 이달 들어서만 3천12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같은 주가 상승은 내년 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글로벌 반도체 기업 주가가 급등하자 우리나라 기업들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미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의 긍정적인 실적에 힘입어 간밤 8.6% 급등하며 미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마이크론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2024년 회계연도 1분기(9~11월) 매출액이 47억3천만 달러(약 6조1천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인 45억4천만 달러(약 5조9천억 원)를 웃돌았을 뿐 아니라 작년 같은 시기(40억1천만 달러)보다도 18% 가까이 개선됐다.

현재 SK하이닉스 증권가 평균 목표주가는 15만6천900원이다.

SK하이닉스 주가가 15만 원을 넘은 것은 2021년 3월 2일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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