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충주시는 지역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내년도 초·중·고·특수학교에 150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세부 내용은 교육경비 보조사업으로 58억 원, 고교 무상교육 3억 4천만 원 및 무상급식 지원 81억 4천만 원, 학교급식 친환경 우수농산물 지원 7억 2천만 원 등이다.

시는 내년도 교육경비 지원을 위해 관내 교육기관에서 사전 신청한 사업 계획을 검토해 지난 11월 충주시교육경비보조금심의위원회 심의와 이번 달 충주시의회 예산안 심의를 거쳐 총 58억 원 규모의 교육경비 보조금을 편성했다.

내년도에 추진하는 대표적인 교육경비 보조사업인 '고교생 글로벌 인재육성 연수'는 올해 처음 추진한 사업으로 미래사회 글로벌 인재육성 기반을 마련하고, 보편적 교육복지 확대를 통해 학생들에게 교육 기회의 형평성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교육경비 지원을 통해 충주교육지원청과 협업해 교육기관 업무협의, 교장단 협의회, 학부모단체 간담회 등 여러 과정을 거쳐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관내 11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일본, 호주 등 해외 연수를 진행했다.

이어 오는 27일 충주교육지원청에서 고교생 글로벌 인재육성 연수 성과보고회를 통해 연수에서 교육과정 연계 프로그램 운영 사례와 학생들이 보고 듣고 느낀 체험활동 우수사례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성과보고회에서 공유된 내용과 추후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등 연수 관련 내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다양한 국가로의 연수를 추진할 수 있도록 충주교육지원청과 협업할 계획이다.

한편, 충주시는 내년도 사업추진을 위해 교육기관과의 협업으로 약 32억 원(충주시 22억 3천만 원, 도 교육청 9억 5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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