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봉길 기자〕한국철도공사 충북본부가 제천에서 새롭게 출범한다.

제천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9월 21일 대전충청본부로 통폐합된 한국철도공사 충북본부가 2023년 12월 26일자로 제천에서 확대 개편해 새롭게 출범한다.

시는 한국철도공사 충북본부 폐지 후, 지역본부와 철도 관련 시설 유치를 지속 추진하고자 '철도지원관'직위를 신설해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민선8기 출범 후 '공공기관유치팀'을 신설, 지속적으로 국토부와 한국철도공사 관계자를 방문해 '코레일 충북본부 부활'과 '코레일 유관기관 유치'를 위해 동분서주 노력했다.

기존 충북지역관리단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1천450명의 인력으로 경영인사처 등 총 3개처 1부에서 6개처로 확대된 '충북본부'로 거듭나게 된다.

제천, 충주, 단양, 영월, 정선 지역 7개 노선을 기반으로 철도 여객과 물류, 차량, 시설, 전기 분야를 담당한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과거 중부권 철도산업의 상징인 코레일 충북본부가 대전으로 통합돼 지역경제 침체와 시민 상실감이 컸다"며 "이번 충북본부의 확대 개편으로 국내 최대 철도 물류 수송과 중부 지역의 철도 요충지로 철도 발전과 지역 철도 관련 각종 사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2031년 충북선 열차 고속화 사업이 완료되면, 여객철도 운행 시간이 단축돼 생활 인구와 관자객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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