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단위에서는 전국 최초로 추진되는 것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군에 따르면 '단양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이 지난 2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에 통과됐다.
이 사업은 국비가 60% 지원된다. 이에따라 군은 내년에 실시설계비 5억 원을 우선 교부받게 됐다.
앞서 지난 5월 성공리에 마무리된 '단양정수장 현대화사업' 역시 전국 최초로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395억 원을 받은 바 있다.
이로써 군은 상·하수도 분야에서 '전국 최초'라는 수식어를 얻게 됐다.
단양하수처리장은 1993년 사용 개시돼 30년 넘게 운영 중인 노후 하수처리시설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는 단양강 잔도의 진·출입로와 인접해 있다.
단양의 대표 관광지인 만천하스카이워크와는 400m, 상진리 시가지와 350m로 근접해 관광객과 지역주민에게 악취 민원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또 올해 2월 27일~5월 4일까지 실시한 '단양하수처리장 정밀안전진단'에서 구조물 종합평가가 수명종료 수준인 최종 D등급 판정을 받으며 재가설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해 군은 사활을 걸고 사업비 확보에 주력했다.
전국 지자체로 확산하는 영향을 고려해 국회 예결특위 심의 전날인 19일까지도 사업비 확보가 불투명했다.
하지만 김문근 단양군수가 국비 지원 당위성 설명 등 사방으로 심혈을 기울인 노력 끝에 극적으로 큰 성과를 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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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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