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 논문 20건 국제전문학술지 게재
건보심사평가원·국립암센터 등과 연계 추진

질병관리청 전경
질병관리청 전경
〔중부매일 장중식 기자〕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빅데이터를 활용해 가시적인 성과를 확보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추가적으로 데이터를 연계하고 개방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앞서 질병청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방역정책 수립을 위해 지난 팬데믹 기간 동안 축적된 코로나19 정보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국민 건강정보를 연계해 코로나19 빅데이터 'K-COV-N'을 구축했다.

빅데이터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개방플랫폼을 통해 민간 연구진에게 제공된다. 이 같은 결정으로 이달까지 총 178건의 맞춤형 연구 DB에 대한 제공 승인이 완료돼 각종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총 20건의 논문이 국제적인 전문 학술지에 게재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질병청은 또 코로나19 빅데이터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립암센터와도 데이터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임상 데이터를 연구자에게 개방하는 플랫폼인 '케이-큐어'(K-CURE) 등 암 데이터 사업 추진을 위해 구축한 '암 공공 라이브러리'에 질병청의 코로나19 자료 추가 연계를 추진 중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가시적인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고, 앞으로 더 적극적인 데이터 연계와 개방을 통해 다양한 과학적 근거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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