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간 총 7건·올해 8건서 급증...자연경관 장점

옛 대통령별장인 청주시 문의면 청남대에서 야외결혼식이 진행되고 있다. / 충북도
옛 대통령별장인 청주시 문의면 청남대에서 야외결혼식이 진행되고 있다. / 충북도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남쪽의 청와대'라 불리는 옛 대통령별장 '청남대(靑南臺)'가 야외결혼식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충북도 청남대관리사업소에 따르면 내년 야외 예식 계약이 현재 25건이 확정됐다. 이는 2015~2022년 8년간 총 7건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올해에는 8건의 야외웨딩을 진행했다.

청남대는 올해부터 충북도의 결혼·출산장려정책과 관광활성화 일환으로 야외웨딩을 활성화하고 있다. 예식 장소로는 대통령들의 골프장으로 사용됐던 호수광장을 비롯해 푸른 잔디가 펼쳐진 헬기장, 음악분수가 있는 대통령기념관 광장, 영빈관(우천 시), 호수가 눈 앞에 펼쳐지는 호수갤러리, 어울림마당 등 다양하다.

연말연시를 맞아 청남대 내 호수갤러리에서는 내년 2월까지 웨딩갤러리 기획전을 열어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어보고 사진촬영도 할 수 있다.

옛 대통령별장인 청주시 문의면 청남대에서 야외결혼식이 진행되고 있다. / 충북도
옛 대통령별장인 청주시 문의면 청남대에서 야외결혼식이 진행되고 있다. / 충북도

청남대는 대청호반을 끼고 184만㎡에 조성된 옛 대통령전용별장으로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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