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대 아우르는 촘촘한 복지 구현

편집자

충남 천안시의 복지 현장에서 빛나는 세 곳의 복지관, 천안시종합사회복지관, 성정종합사회복지관, 그리고 쌍용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사회의 발전과 사람들의 삶의 질 향상에 헌신하고 있다. 이들은 다양한 사회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내 다양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손을 내밀어,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이들 복지관은 단순히 지원이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보다 나은 사회 통합을 이루어 내고자 한다.

 

[중부매일 황인제 기자]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천안대로 361(삼룡동)에 위치한 천안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문명희)은 2019년 1월 1일 대지면적 1만7천284㎡, 건축면적 2천97㎡(지하 1층, 지상 5층)로 설립됐다.

사회복지법인 기독교대한감리회 사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천안시종합사회복지관은 천안시로부터 위탁받아 아름다운 만남과 즐거운 동행 그리고 가치로운 행복을 구현해 복지공동체로 우뚝 서기 위해 설립됐다.

천안시종합사회복지관은 총 24명의 직원이 사례관리, 서비스제공, 가족관계증진, 가족기능보완, 지역사회보호, 평생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따뜻한 소통의 문을 열어 놓고 있다.

사례관리 활성화 프로그램은 한부모 여성 가장의 심리와 정서적 안정을 위해 집단 상담 및 체험 활동을 진행하는 '마더' 사업과 50~60대 중·장년층 1인 남성가구를 대상으로 사회관계망 형성을 지원해주는 '즐라이프'사업 그리고 천안시 내의 취약 계층에 관심을 가진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이웃이음' 사업을 진행한다.

또한, 심리 및 정서적 도움이 필요한 아동 및 성인을 대상으로 정서적인 어려움을 완화시켜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보듬뜨락', '마음산책'을 심리 상담센터에서 운영한다.

천안시종합사회복지관은 변화하는 사회구조 속에서 지역사회 내의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가족관계증진, 가족기능보완, 교육문화, 지역사회보조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가족관계증진 서비스는 부모 간의 문제나 부모와 자녀 간의 갈등을 예방하고 해소함으로써 가족 간의 유대감을 증진시킨다.

또한, 가정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상담과 지원을 통해 가족들이 더욱 화목한 삶을 살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가족기능보완 서비스는 가정에서 어려운 교육이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여 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들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방학 및 방과 후 돌봄 교육, 특성화 교육 등을 통해 가족의 기능을 보완함으로써 더 나은 가정 환경을 조성한다.

교육문화사업은 노년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활기찬 노후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며 어르신 문해교실과 우울 예방프로그램 등을 통해 어르신들이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여가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지역사회보호사업은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에게 급식, 보건의료, 경제지원 등 다양한 자원을 제공함으로써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지역사회 내에서 서로 도움을 주고받음으로써 더 강한 지역사회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충남 천안시 서북구 쌍용대로 289-25에 위치한 천안시 성정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함호영)은 연면적 1천174.83㎡(지하 1층, 지상 2층)로 1990년 12월 설치됐다.

사단법인 나눔운동본부가 위탁운영하는 성정종합복지관 또한 9명의 직원들이 다른 복지관과 같이 사례관리사업, 서비스제공사업, 지역조직화사업 등을 진행한다.

특히, 성정종합복지관은 주변에 인접한 영구 임대 주민들을 대상으로 1인가구 식사·일상생활·정서지원사업인 '행복만찬 홈스토랑' 사업을 통해 외로운 중장년 1인가구 30명에게 대학생서포터즈단과 함께 대상자의 집에 찾아가 따뜻한 미역국 한상차림 생일상과 선물을 전달하며 대상자들에게 추억을 만들어 주고 있다.

1994년 9월 29일 충남 천안시 서북구 쌍용11길 57에 연면적 1천452.11㎡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설립된 쌍용종합복지관(관장 김경준)은 천안시가 설립해 재단법인 대한성공회 유지재단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다.

쌍용종합사회복지관은 앞서 설명한 복지관과는 차별화된 사업으로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을 위한 '충남하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충남하나센터는 충남도 전역에 대해 북한 이탈 주민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아파트 계약, 전입신고, 이사지원, 정착도우미 연결 등의 초기 생활을 지원해주며, 신규전입한 북한이탈 주민에게 정착도우미를 배치해 준다.

또, 하나센터는 심리정서지원, 진로·취업, 사회적응 등 초기 집중교육을 통해 북한 이탈 주민이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이들이 지역 주민들과 융화될 수 있도록 동아리 활동, 유관 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역할을 한다.

이렇듯 세곳의 복지관은 사례관리, 서비스제공, 가족관계증진, 가족기능보완, 지역사회보호, 평생교육과 각 복지관의 특화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행복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

천안시 이상순 복지정책과장은 "복지관의 가장 큰 역할은 복지 서비스 제공, 민간 조직 강화 그리고 사례관리"라며 "시민들의 일상속에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상상이상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 복지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천안시의 종합사회복지관은 3개소로, 지역사회의 많은 문제들을 예방하고자 한다"며 "현장에서 느끼는 사회복지 체감 지수를 올리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복지 활동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휴머니즘을 가지고 봉사를 하신다"며 "한정된 인원으로 사명감을 가지고 일을 하시는 부분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아동·장애인·청년·노인 등 다양한 계층에 알맞은 복지 정책으로 모두가 건강하고 안정된 삶을 살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내년도에는 저출산 고령화의 지속 및 1인가구 급증 등의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복지 정책을 중점으로 펼쳐 단 한명의 시민도 외롭지 않고 평온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