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오이·딸기 온실 3년 임대…전국 최다 수준 3개소 운영

진천군 문백면의 딸기 스마트팜 농가 관련 자료사진.
진천군 문백면의 딸기 스마트팜 농가 관련 자료사진.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진천군이 스마트농업을 선도할 청년 농업인 경영 실습 임대 농장 농장주를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18세 이상 40세 미만의 독립경영 예정자 또는 독립경영 3년 이하인 청년 농업인이다.

모집 인원은 동별 1명으로 총 3명이며, 재배 작목은 딸기, 오이, 토마토다. 모집 기간은 2024년 2월 8일까지이며, 신청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진천군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임대 기간은 3년이며, 임대료는 동당 100만 원 정도다.

자세한 사항은 진천군청 홈페이지(www.jincheon.go.kr) 고시 공고 또는 군 농업정책과 원예특작팀(043-539-3522)으로 문의하면 된다.

진천군은 이번 임대 농장 청년 농업인 모집을 위해 2024년 2월 중 내부 시설까지 완비하는 것을 목표로 백곡면 사송리 83번지 일원에 2개소, 진천읍 삼덕리 1097번지에 1개소를 조성 중이다.

2022년 11월 농림축산식품부의 경영 실습 임대 농장 조성사업 1개소, 2023년 3월 1개소 추가 선정에 이어 특별조정교부금으로 1개소 등 총 3개소로 구성됐다.

이는 도내 최다수준으로 진천군은 총 13억여 원의 사업비 중 군비를 제외한 국·도비 등 12억 원 정도를 확보하며 타 시군의 부러움을 사기도 있다.

또한 강풍, 적설 등 지역의 자연재해 환경을 반영한 '진천형 연동 온실 내재해형 규격 3종'을 농촌진흥청에서 지난 8월 정식 승인받음으로써 시설비를 절감하고 재난 재해에 강한 온실을 신축할 수 있게 됐다.

농장은 각 1천224㎡의 규모로, 각 작목에 적합한 최첨단 양액 재배 시설, 첨단 ICT 복합 환경 제어시설, 다겹 보온시설이 구축될 예정이다.

진천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영농 경험이 부족한 청년에게 시설농업 운영 경험과 기술 습득 등 영농창업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진천군 뿐만 아니라 충북 도내 청년도 지원이 가능한 만큼 우수한 청년 농업인의 유입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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