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마을에서 행정리로 승격된 구수리 마을은 행정리 승격 기념행사를 지난 23일 구수리 마을 회관에서 개최했다. / 영동군
자연마을에서 행정리로 승격된 구수리 마을은 행정리 승격 기념행사를 지난 23일 구수리 마을 회관에서 개최했다. / 영동군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충북 영동군 영동읍 구수동이 자연마을에서 행정리로 승격됐다.

구수리 마을은 행정리 승격 기념행사를 지난 23일 구수리 마을 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영철 영동군수를 비롯해 영동군의회 이승주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마을주민,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승격 기념행사는 현판식, 기념촬영, 환영사 및 축사, 오찬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구수리의 행정리 승격을 축하하며 마을의 번영을 기원했다.

자연마을이었던 구수동(구수골)은 아홉 골짜기의 물이 이곳에서 합쳐진다고 하여 유래된 이름이다.

본동인 설계리에서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어, 마을 주민들간의 원활한 소통과 마을행정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고, 사실상 지리·문화적으로 단독마을로 운영돼 왔다.

구수리는 현재 170여명의 주민이 거주중이다.

구수리 행정구역 분리는 마을의 오랜 숙원이자 주민들의 큰 염원이었으며, 의견제출, 마을총회, 행정검토 등 제반사항을 거쳐 최종 이루어졌다.

지난 11월 영동군 행정리 및 반 설치 조례가 개정·공포되며, 영동읍 설계리의 자연마을이었던 구수동은 1개리 2개반으로 조정됐다.

자연마을에서 행정리로 승격된 구수리 마을은 행정리 승격 기념행사를 지난 23일 구수리 마을 회관에서 개최했다. / 영동군
자연마을에서 행정리로 승격된 구수리 마을은 행정리 승격 기념행사를 지난 23일 구수리 마을 회관에서 개최했다. / 영동군

최용철 신임 마을이장은 환영사를 통해 "마을주민들의 숙원이 이루어져 정말 기쁘며,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더욱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모든 주민들의 힘을 모으고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영철 군수는 "구수리 마을이 행정리로 분리된 만큼 앞으로 주민분들께서 더욱 긴밀하게 화합하고, 마을의 특색을 잘 살려 더 살기 좋은 마을, 대대손손 번영하는 마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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