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등 364건 10억 4천600만 원 절감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서산시가 올해 꼼꼼한 계약심사를 통해 10억 4천6백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시에 따르면 계약심사는 시가 시행하는 사업의 적정원가 산정과 공법의 적정 여부를 심사하고 예산낭비 요인을 사전에 제거해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도모하기 위한 제도다.

시는 추정금액 종합 2억 원, 전문 1억 원 규모의 공사와 7천만 원 이상의 용역, 2천만 원 이상 물품구매 사업에 대해 계약 전 심사를 거치도록 했다.

그 성과로 계약 분야 364건에 대한 심사를 통해 과다 책정된 원가를 바로 잡아 10억 4천600만 원을 절감했다.

이는 전체금액의 약 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세부 내역을 보면 공사 215건에 9억 2천100만 원, 용역 87건에 1억 2천300만 원, 물품 62건에 200만 원을 절감했다.

시는 계약심사 과정에서 단순히 감액만 한 것이 아니라 안전·품질 향상 및 과소 설계에 대해서는 사업비를 증액해 합리적인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온석저수지 보수보강사업 등 42건에 대해서는 약 6천200만 원을 증액하는 등 부실공사를 방지하는 데 기여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절감된 예산을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에 재투자할 계획"이라며 "일상감사, 계약심사를 통해 예산이 과도하게 책정되거나 집행되지 않도록 살피고 재정건전성 확립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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