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정부예산 10조 1천630억…올해보다 1조 1천41억 많아

김태흠 충남지사가 2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정부예산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황진현
김태흠 충남지사가 2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정부예산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황진현

[중부매일 황진현 기자] 충남도가 도정 사상 최대 국비 증액으로 정부예산 10조 원 시대를 열었다.

이번에 확보한 정부예산은 도정 사상 최대이자 10조 원을 처음 넘어선 것이며 올해 확보한 국비보다 1조 1천41억 원(12.2%) 많아 역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김태흠 지사는 2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 정부예산 656조 6천억 원 가운데 도가 확보한 국비는 10조 1천63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도는 연초부터 10조 원 돌파를 목표로 정하고 ▷정부 정책에 부응하는 핵심 과제 사전 발굴 ▷도정 중점 과제 및 주요 도정 사업 본격 실천 ▷대규모 예비 타당성 조사 사업 선정·통과 등 가시적 성과 창출 ▷2023년 국비 확보 주요 도정 현안 사업 적기 추진 ▷공모 사업 체계적 관리·추진 ▷지난해 정부예산 미 반영 사업 관리 등을 기본 방향으로 전방위 활동을 펼쳤다.

내년 국비 확보 주요 성과를 보면 '힘차게 성장하는 경제' 분야 '미래 전략(핵심) 산업 육성' 사업으로는 ▷충남혁신도시 칩앤모빌리티(Chip&Mobility) 영재학교 설립 5억 원 ▷내포역 연계 바이오 생체활성제품 글로벌 사업화 지원 30억 원 ▷서산 '그린 UAM(도심항공교통)-AAV(미래항공기체)' 핵심 부품 시험평가 기반 구축 30억 원 등을 담아냈다.

'교통·물류 인프라 구축'에서는 ▷서산공항 건설 10억 원 ▷고남∼창기 국도 77호 건설 260억원 ▷천안 북면∼입장 국지도 2차로 개량 2억 원 등을 포함시켰다.

'지역이 주도하는 발전' 분야 '해양자원 활용 신산업 육성'에는 ▷해양바이오 소재 대량 생산 플랜트 건립 2억 원 ▷간척지 스마트 양식단지 조성 10억 원 ▷최첨단 해양 허브(관광+과학) 인공섬 조성 5억 원 등을 새롭게 반영시켰다.

'농어업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는 ▷내포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7억 원 ▷부여 농촌용수개발 사업 3억 원 ▷국가어항 홍원항 정비 5억 원 등을 담아냈다.

'함께하는 따뜻한 공동체' 분야 사업으로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2억 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청사 건립 4억 3천만 원 ▷충남권역 재활병원 건립 70억 원 등을, '가치있고 품격있는 삶' 분야에서는 ▷장항 국가습지 복원 33억 4천만 원 ▷충남 청소년 직업 체험관 건립 5억 원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지원 154억 원 등을 반영시켰다.

내년 정부예산에 포함시킨 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제조혁신 공정 11억 4천만 원 ▷바이오매스 기반 비건레더 개발 및 실증클러스터 구축 34억 2천만 원 ▷국방미래연구센터 건립 5억 원 ▷탄소중립을 위한 바이오가스 녹색융합 클러스터 조성 3억 원 ▷담수호 복원 방안 연구 및 타당성 조사 5억 원 등이 있다.

주요 계속 사업 및 반영 예산은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20억 원 ▷수소터빈시험연구센터 구축 70억 원 ▷초실감 디스플레이용 스마트센서 모듈 기술 지원 플랫폼 14억 9천만 원 ▷충남교통방송국 신설 117억 1천700만 원 ▷바이오가스 활용 청정수소 생산 시설 설치 79억 원 ▷메타버스 기반 산업단지 고도화 25억 원 등이다.

김태흠 지사는 "정부의 긴축재정에도 불구하고 도정 사상 최초로 정부예산 10조 원을 돌파했고, 증가폭 면에서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며 도정 미래 신성장 동력과 힘쎈충남의 미래 발전 발판을 마련한 만큼, 각 사업들을 힘있게 추진하며 충남을 대한민국의 힘으로 만들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비 10조 시대 개막은 지역 여야 국회의원, 동료 공직자, 도민 모두의 합심과 노력으로 이룬 성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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