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실장 2급 상향 결정…신형근·신성영 거론
단양 등 시·군 부단체장 5명 중 국장 승진 가능성

충북도청사 / 충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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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도의 내년 1월1일자 실·국장 승진 인사 규모는 최소 5자리로 예상된다. 2급 이사관 2자리, 3급 부이사관 3자리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2급 승진 자리는 새해 1월1일자로 충북과학기술혁신원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고근석 충북도의회사무처장(2급) 자리, 현재 3급인 재난안전실장을 2급으로 격상하기로 최근 결정해 모두 두 자리다.

재난안전실장은 2~3급이 가능한데 올해 7월 인사에서 3급으로 낮췄다가 같은 달 오송 지하차도 참사가 발생해 이후 직급 상향 목소리가 높았다.

실장 승진 대상자로는 신형근 행정국장, 신성영 충주부시장이 거론되고 있다.

3급 국장급 승진 자리는 현재 세 자리가 확정적이다. 정진원 자치연수원장이 이달 공로연수에 들어가고, 국장급에서 1명이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2급 승진자에 따른 3급 승진 한 자리도 생긴다.

도내 11개 시·군 부단체장(4급 서기관) 중 1년 이상 근무한 이들이 본청으로 복귀하면서 이들 중 국장으로 승진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1년 이상 근무한 지역은 단양, 옥천, 보은, 괴산, 영동 등 5곳이다. 승진최저년수 3년 이상 주무과장들도 국장 승진 대상이다.

이런 가운데, 확정된 건 아니지만, 내년 3급 부이사관 승진 자리가 많게는 4자리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도 출자출연기관인 충북학사 원장이 내년 1월 하순 임기가 만료돼 국장급이 이동할지 주목된다. 그동안 명예퇴직한 국장이 맡아왔다. 다만, 올해 외부 채용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공모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또다른 변수는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인구 5만~10만명 시·군·구 부단체장 직급이 서기관(4급)에서 부이사관(3급)으로 격상돼 승진요인이 있다. 도내에서는 음성군, 진천군, 옥천군 3곳이 해당된다.

도에 따르면 도내 시행조건은 내년 1월1일자다. 다만,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충북지역본부가 시·군 부단체장 낙하산 인사 중단을 요구하고 있어 시행시기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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