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15% 늘어…도내 1위 단양 도담삼봉
옛 대통령별장 청남대 1년새 38% 늘어 43만명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올해 충북 주요 관광지를 찾은 이들이 2천254만명을 넘어서며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1~9월 충북을 찾은 관광객 수는 2천254만명이다. 이는 지난해 1천952만명에서 15.5%인 302만명이 늘어난 것이다.
도내 최다 관광객 방문 지역은 제천시로 의림지, 배론성지, 청풍문화재단지 등에 789만명이 찾았다. 이는 지난해 554만명에서 42.4%가 증가한 것이다.
이어 단양으로 도담삼봉, 구담봉, 구인사 등에 619만명이 방문했다. 전년 571만명에서 8.3%가 늘었다. 특히 단양 도담삼봉에는 204만명이 다녀가 도내 최다 입장객을 기록했다.
또 청주시 문의면 옛 대통령별장인 청남대에도 지난해 31만명에서 38%나 늘어난 43만명이 다녀갔다. 올해 민간 개방 20주년을 맞아 편의시설 개선 등 대대적 변화를 추진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도내 관광객 증가 이유로는 ▷국내여행객 유치를 위한 전략적 홍보마케팅 ▷청풍호반 야간 경관조명 조성 ▷단양호 호수관광명소화사업 추진 ▷보은 국민여가캠핑장 조성 ▷청남대 편의시설 대폭 개선 ▷외국인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확대 등이 꼽힌다.
장우성 충북도 관광과장은 "충북 관광 5천만 시대 실현을 위해 전략적 관광 홍보 마케팅을 강화하겠다"며 "전 국민이 1년에 1번은 꼭 방문하는 관광 중심지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미정 기자
mjkim@j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