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덮인 의림지·도담삼봉 절경… 자연서 힐링하며 한 해 마무리

편집자

추운 겨울이 찾아왔다. 연말, 새해 등 휴일이 넘쳐난다. 또한 묵은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계절이기도하다. 어느 누구나 한 번쯤 명소를 찾아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에너지를 충전하고 싶을 것이다. 게다가 새해의 계획을 가다듬을 수 있는 곳이라면 더욱 뜻깊을 것이다.  즐거운 추억거리를 만들 수 있는 제천·단양. 가족과 손을 잡고 아름다운 제천 단양의 명소로 떠나보자.

 

의림지

제천하면 떠오르는 곳 중 한 곳은 단연 의림지다.

의림지는 삼한시대에 축조된 저수지다. 오랜 역사만큼이나 아름다운 풍경과 다양한 볼거리들이 가득하다.

눈 덮힌 의림지 설경.
눈 덮힌 의림지 설경.

의림지 둘레길이는 총 2km다.

1시간 이내로 충분히 돌아볼 수 있는 곳이다.

천천히 둘러보면서 사진도 찍고 여유롭게 걸을 수 있는 시간이다.

게다가 의림지 근처에는 식당이 많아 입맛을 사로잡기에도 제격이다.

 

청풍호반 케이블카 물태리역

청풍호반케이블카는 아름다운 호수뷰를 자랑하는 곳이다.

이 곳은 비봉산 정상까지 운행된다.

모노레일과 케이블카 두 가지 방법으로 올라갈 수 있다.

올라가는 길이 너무 가파르고 힘들지만, 그만큼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모노레일은 왕복 1시간 반이라는 긴 시간동안 올라가야해서 체력소모가 심하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케이블카는 짧은 시간안에 높은 곳까지 올라가서 편하게 경치를 구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비봉산

비봉산 정상에는 전망대 뿐만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 돼 있다.

먼저 전망대는 360도로 펼쳐진 뷰를 감상할 수 있다.

비봉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청풍호반케이블카. /중부매일DB 
비봉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청풍호반케이블카. /중부매일DB 

또 포토존 등 여러가지 테마공간이 마련돼 있다.

게다가 사진으로는 다 담지 못할만큼 넓은 정원이 펼쳐져있어서 산책하기도 좋다. 카페나 레스토랑 같은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어 연인과 함께 추억을 만들기에게는 제격이다.
 

청풍 문화재

청풍호 근처에는 박달재, 월악산 등 다양한 관광지가 위치해 있다. 하지만 청풍 문화재단지는 특별한 매력이 있다.

입구에서부터 보이는 팔영루라는 누각에서는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보물 528호로 지정된 한벽루 또한 만나볼 수 있다.

조금 더 올라가면 망월산성 위에서 청풍호를 한눈에 내려다보는 절경을 만날 수 있다.

문화재단지 입장료는 성인기준 3천원이다.

 

옥순봉 출렁다리

출렁다리는 2021년 10월 개장했다.

이 다리는 청풍호 위에 설치된 국내 최고 높이다.

아찔한 스릴감을 느낄 수 있는 옥순봉 출렁다리.
아찔한 스릴감을 느낄 수 있는 옥순봉 출렁다리.

길이 222m, 폭 1.5m 규모로 성인(70kg) 1285명이 동시에 통행할 수 있다.

특히 초속 30m 강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다리 중간부 바닥을 스틸그레이팅으로 만들어 아래가 훤히 보이도록 해 아찔한 스릴감을 느낄 수 있다,

이와 함께 산세가 수려한 금수산 자락에 자리한 국립제천치유의숲, 제천 10경 중 제9경인 탁사정, 제천시 봉양읍과 백운면 사이에 있는 험한 고개로 1948년 박재홍이 부른 '울고 넘는 박달재'란 노래로 더욱 유명한 박달재 등이 있다.

단양은 단양팔경을 비롯한 천혜의 비경을 뽐내는 여행지가 즐비하다.

 

단양강 잔도

단양강 잔도는 단양읍 상진리(상진대교)에서 적성면 애곡리(만천하 스카이워크)를 잇는 길이 1.2㎞, 폭 2m의 데크길로 단양강 암벽을 따라 조성됐다.

단양강 잔도길은 트래킹의 낭만과 암벽길을 걸으며 짜릿한 스릴을 온몸으로 체험 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있는 단양의 대표 관광지다.

단양강의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조명과 음악을 곁들여 그동안 접근하기 어려웠던 단양강을 가까이에서 느낄수 있다.

한마디로 단양에서 꼭 걸어봐야 할 트래킹코스로 알려져있다.

 

만천하스카이워크

단양군 적성면에 위치한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남한강 절벽 위에서 80~90m 수면 아래를 내려보며 하늘길을 걷는 스릴을 맛볼 수 있다.

전망대로 가는 나선형 구간에서는 다각도로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전망대에 보이는 산등성이 너머 드넓게 흐르는 남한강 경치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하늘길을 걷는 스릴을 맛볼 수 있는 만천하스카이워크.
하늘길을 걷는 스릴을 맛볼 수 있는 만천하스카이워크.

전망대에 올라서면 시내 전경과 멀리 소백산 연화봉을 볼 수 있다.

전망대 옆으로 980m 길이의 집와이어, 1천m 거리의 알파인코스터, 슬라이드 등 체험 시설도 다양하다.

 

다누리 아쿠아리움

다누리 아쿠아리움은 국내 최대 규모로, 각양각색의 수조에서 유유히 헤엄치고 있는 다양한 종류의 민물고기들을 볼 수 있다.

물속 체험 터널을 걸으며 심해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머리 위로 지나가는 물고기들을 가까이에서 마주할 수 있다.

특히 높이 8m에 달하는 대형 수족관에는 국·내외 민물고기 234종, 2만 3천여 마리가 헤엄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는 커다란 산타도 수족관 옆에서 볼 수 있다.

단양의 랜드마크 다누리 아쿠아리움에서 물속에서 빛나는 물고기들과 신비로운 해조류들을 구경하면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도담삼봉

도담삼봉은 단양군의 단양팔경 중 1경이다.

이곳은 49만여 명이 방문해 가장 선호 관광지로 조사됐다.

단양팔경 중 1경인 도담삼봉.
단양팔경 중 1경인 도담삼봉.

이곳은 2013년부터 5회 연속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전국적인 관광지다. 유람선과 쾌속 보트를 타며 빼어난 절경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온달관광지

온달관광지는 드라마 촬영지로 이름나있다.

단양군 영춘면으로 들어서는 길목에서 방향을 틀어 구인사로 향하다 보면 온달관광지 입구에 오른다.

이곳은 고구려의 명장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전설을 테마로 한 온달전시관을 비롯해 온달산성, 온달동굴 등 명승지를 모아놓은 곳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떡 벌어진 풍채를 자랑하는 드라마세트장이 눈길을 끈다.

이곳에서는 SBS드라마 [연개소문]과 MBC드라마 [태왕사신기], 최근 KBS의 [바람의 나라]와 [천추태후]까지 드라마 대작들이 연이어 탄생하기도 했다.

 

수양개빛터널

단양 수양개빛터널은 데이트 장소로 유명하다.

밤에 가면 아름다운 조명이 펼쳐져서 더욱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단양수양개빛터널 야경. /단양군
단양수양개빛터널 야경. /단양군

수양개빛터널은 1.5km에 걸친 터널로, 그 중 200m는 LED 조명으로 꾸며져 있다. 이 터널을 지나면서 야경을 즐길 수 있어 커플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게다가 어린이날, 연인의 날, 크리스마스, 밸런타인데이 등 특별한 날에는 빛의 퍼레이드도 진행돼 더욱 화려하고 멋진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터널 근처에는 카페나 레스토랑이 많아 데이트 전에 함께 식사를 즐기면 더욱 완벽한 날을 보낼 수 있다.
 

[인터뷰] 김주용 관광과 기획팀장

청풍호반 익스트림 파크 체류형 관광 기대

김주용 관광팀장이 청풍호반 익스트림파크의 파급효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정봉길
김주용 관광팀장이 청풍호반 익스트림파크의 파급효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정봉길


의림지와 청풍호반케이블카가 2021~2022 한국관광 100선에 최초 선정됐다.

또한 2021년 개통한 옥순봉 출렁다리는 개장 2개월 만에 약 30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대박을 쳤다.

한마디로 도심권과 남부권을 연결하는 제천시의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셈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청풍호반 익스트림파크 조성사업'이 첫발을 뗐다.

이번 투자협약은 약 300억원을 투자해 제천시 청풍면 신리 일원 약 11만㎡(약3만5천평) 부지에 마운틴코스터(무동력 모노레일)시설, 근린생활시설, 숙박시설 등 부대시설을 건립하고 지속가능한 체류형 관광 기반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한다는 내용이다.

청풍호반 익스트림파크가 조성이 되면 청풍호반 케이블카, 청풍호 크루즈, 청풍문화재단지와 연계가 가능해 관광사업의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제천시가 '관광거점도시'가 될 수 있도록 야심찬 목표를 향해 차근 차근 움직이고 있다. 목표달성을 위해 다양 로드맵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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