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제품당 500원~3천원 범위 인상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악화된 가맹점 수익 개선을 위해 치킨 등 주요 제품 가격을 올린다.
BHC는 오는 29일부터 치킨 메뉴를 비롯한 85개 제품 권장 소비자 가격을 500원~3천원 범위에서 전국 매장에 우선 동시 적용한다. 2021년 12월 이후 2년 만의 인상이다.
이번 가격 조정으로 현재 1만7천원~1만8천원대 BHC치킨 가격은 2만~2만1천원대로 오른다.
대표 메뉴 뿌링클은 현재 1만8천원에서 2만1천원, 후라이드치킨과 골드킹은 현재 1만7천원에서 2만 원, 바삭클은 2천원 오른 1만 8천원에 판매된다.
맛초킹, 양념치킨 등도 3천원 올라 각 2만1천원으로 부분육 메뉴는 품목별로 1천원~3천원 가량 올릴 방침이다.
BHC치킨 관계자는 "그동안 물가 안정을 위해 가맹본부와 협의회 양측 신뢰로 일정 부분 고통 분담을 해 왔다"라며 "그러나 주문 및 배달 수수료, 인건비, 임대료 등 고정비 상승으로 수익이 너무 악화된 가맹점주들의 지속적이고 강력한 가격 인상 촉구에 심도 있게 고민하고 어렵게 결정한 사안"이라고 전했다.
앞서 앞서 교촌치킨은 지난 4월 제품 가격을 500원∼3천원 인상했다. BBQ는 지난해 5월 주요 제품 가격을 2천원 올린 바 있다.
박상철 기자
pgija@j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