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 전경. /단국대병원
단국대병원 전경. /단국대병원

[중부매일 황진현 기자] 단국대병원이 겹경사를 맞았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3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권역응급의료센터가 A등급을 획득한데 이어 충남권역외상센터도 '2023년 권역외상센터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27일 단국대병원에 따르면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3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최상위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보건복지부는 권역응급의료센터의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완결형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서류 및 현지평가 시행한다. 

올해는 지난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1년동안 전국 41개 권역응급의료센터를 포함한 422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설, 인력 장비 등 필수영역을 비롯하여 환자의 안전성, 진료의 효과성, 환자 중심성, 공공성 영역 등 총 7개 영역, 39개 지표를 나누어 종합적으로 평가해 발표했다.

평가 결과 단국대병원은 우수한 응급전담의료인력 구성 및 응급전용시설을 운영하며 안정성 영역에서 감염관리와 전원의 적정성, 중증응급환자의 적정시간 내 전문의 직접진료율을 비롯해 중증상병환자 최종치료율과 협진의사 수준, 대외교육 및 재난 대비 등 공공성 영역에서도 모두 우수한 점수를 획득해 최종 A등급을 받았다. 특히 중증응급환자 진료의 적절성, 중증응급환자 책임진료 등 중증응급환자 진료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충남 권역에 중증응급환자들을 위한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닥터헬기를 이용한 중증응급환자이송 시스템 운영을 통해 중증 환자의 현장·이송부터 응급실 진료, 검사, 수술 등 최종치료까지 한 번에 가능하게 함으로써 충남 권역의 지역완결적 응급의료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보건복지부의 '2023년 권역외상센터 평가'에서도 'A등급'을 획득했다. 

3년 연속 최상위등급인 'A등급'을 받은 충남권역외상센터는 중증외상환자 진료 영역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으며 충남지역 유일의 권역외상센터로 다시 한번 자리매김했다.

권역외상센터의료진 / 단국대병원
권역외상센터의료진 / 단국대병원

단국대병원 충남권역외상센터는 복부 및 두부 외상환자 응급수술 적정 개시율을 비롯해 대량수혈 개시 소요시간, 질관리위원회 활동, 외상환자 사망사례 검토율, 외상인력 교육 적정성, AIS Coding 신뢰도, 외상등록체계 충실도·신뢰도, 중증외상(의심)환자 전원절차의 적절성, 외상자원정보 신뢰도, 지역외상위원회 활동, 외상 핫라인, 활성화 기준 대상자 사전 연락률(%), 지역 내 외상 교육 제공 수준, 권역외상센터 연구 실적, 대량수혈 프로토콜 유용성 등 주요 지표에서 만점을 받는 등 전 영역에서 우수한 점수를 얻으며 A등급을 획득했다. A등급은 전국의 17개 권역외상센터 가운데 단국대병원을 비롯한 상위 4개의 센터에만 부여됐다.

권역외상센터는 외상환자가 내원했을 때 신속하게 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신경외과, 정형외과를 비롯해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외상 관련 전문의 협진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이 충남권역외상센터의 큰 장점이라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보건복지부는 권역외상센터의 기능 및 중증외상 치료의 질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서류 및 현지평가 후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평가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전국 17개 센터를 대상으로 시설?인력 등 필수영역을 비롯해 진료의 질, 질 관리, 기능, 지역외상체계 리더십 영역 등 7개 영역 41개 지표로 나눠 점수를 매겼다.

김재일 병원장은 "이번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은 중증응급환자의 신속한 치료를 위한 노력이 반영된 것으로 생명이 위독한 응급환자 치료의 최전선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뿐만 아니라 외상환자에 대한 진료역량을 강화하고 포괄적인 외상치료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외상전문인력 양성에도 최선을 다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권역외상센터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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