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4개 지자체, 내년 7월부터 시범 운영

〔중부매일 장중식 기자〕내년 7월부터 세종과 대전지역을 오가는 버스와 지하철 환승할인 요금체계가 청주와 공주지역까지 확대된다.

통합 환승할인제는 기존 대전과 세종에만 적용하던 것을 청주, 공주시까지 확대하여 BRT광역버스나 도시철도, 시내버스를 이용할 경우 최초 탑승 시 기본요금을 내면 환승 시 추가요금 부담 없이 이용하는 제도다.

그동안 청주나 공주에서 대전이나 세종을 이동하는 경우 교통비를 중복 부담하는 등 개선이 시급하다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됐다.

행복도시건설청과 세종, 대전, 청주, 공주 등 4개 지자체간 연구용역, 광역교통개선대책 반영, 공동재원을 마련하고 환승시스템의 기반을 조성했다.

행복청은 이 같은 협력을 기반으로 내년에는 지역별 통합교통시스템과 대중교통 정액권·무임카드 정책과도 연동하여 시민의 이용불편이 없도록 최적의 시스템 개발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환승요금 할인 예시 /행복도시건설청
환승요금 할인 예시 /행복도시건설청

광역 환승체계 구축사업은 대중교통 이용률이 증가되고 행복도시 교통문제 해소에 있어 도로 건설이나 노선 신설보다 재정소요가 적은 최적의 대안으로 꼽힌다.

행복청과 지자체가 여러 해 동안 합심하여 뜻을 모아준 결과로 광역교통망 노선 확충, 우선신호체계·비접촉식 결제시스템 등 BRT 첨단서비스 개선정책과 맞물려 대중교통 활성화 시너지 제고가 기대된다.

김형렬 행복청장은 "대중교통 환승요금 할인은 광역교통 접근성 강화와 대중교통 통행량 상승, 이용객 교통부담 경감이 기대된다”며 "이를 위해 행복도시권 광역교통망 구축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대중교통 이용자 편의 증진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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