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충북 음성에 본사를 둔 ㈜이엘일렉트릭(박정근 대표)이 늘어날 전기차 충전기 수요에 대비해 전문 제조 센터를 준공했다.

27일 이엘일렉트릭에 따르면 경기도 남양주시 광릉테크노밸리에 1천100평 규모 전기차 충전기 및 충전커넥터&케이블 제조 센터를 세웠다.

이 센터에서는 ▷7kW·11kW 완속충전기 ▷30kW 중속충전기 ▷50kW·100kW 일체형 급속충전기 ▷200kW·240kW 분리형 급속충전기 ▷전기 이륜차 배터리 교환형 충전시스템(BSS)와 최근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화재 예방형 신모델 충전기 개발 및 생산을 담당하게 된다.

이엘일렉트릭 기존 주력 사업인 전력케이블 제조 기술을 활용해 전기차 충전기와 충전커넥터·케이블 직접 생산과 더불어 충전 사업까지 진출한 국내 유일 업체다.

타국에서 수입한 부품을 단순 조립하거나 제품 로고만 변경해 사용하는 기존 업체들과 달리 전기차 충전기만을 위한 연구진, 부품 생산, 자동 생산화 시스템을 갖췄다.

이를 기반으로 현재 이엘일렉트릭은 전기차 충전 브랜드 '위브이' 충전소를 전국 108개소에 설치하여 운영 중이다.

특히 환경부 및 30개 민간 충전사업자와 로밍을 통해 전기차 이용자에게 편리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모바일결제 및 QR결제 시스템을 위브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엘일렉트릭은 정부 보조금 지원 없이 100% 자체 투자를 통한 충전소 구축으로 충전기를 직접 제조 및 운영까지 진행한다. 덕분에 고장 및 A/S에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해 이용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이엘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전기차 충전기 전문 제조 공장 준공 완료로 전기차 충전기 부문에 더 큰 역량을 갖게 됐다"며 "위브이 충전소 운영과 동시에 충전사업자에 충전기를 공급하고 충전기 제조사들에게는 충전커넥터·케이블 제공해 충전 인프라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9년 설립된 이엘일렉트릭은 충북 음성군 삼성면 소재 전력 케이블 전문 생산 기업 이다. 이엘일렉트릭은 수익 다변화를 위해 충전 케이블 제조, 전기차 충전기 제조로 사업 역량을 넓혀왔다.

2023년 EV트렌드코리아를 통해 선보인 이엘일렉트릭 전기차 충전 서비스 ＇위브이＇는 전기차 충전기 제조, 판매, 유지보수, 충전 플랫폼 개발 운영 등 전기차 충전에 관한 모든 부문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준공된 남양주 센터를 중심으로 연간 전기차 충전기 1만 기 생산과 고객 편의 서비스를 적극 발굴해 전기차 이용자 충전 편의성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