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청주시의회 임시청사./박상철
현 청주시의회 임시청사.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청주시의회가 인사권 독립 후 5급 사무관 승진 등 사실상 첫 대규모 단행을 예고했다.

청주시의회와 청주시간 내년 인사교류에서 4급 사무국장 1명과 5급 사무관 1명 등 2명을 파견받기로 했다.

현재 파견 온 전문위원(5급 사무관) 4명은 모두 본청으로 복귀한다.

이에 따라 3명의 5급 승진 요인이 발생했다.

3명 5급 승진은 청주시의회에서 이례적이다.

청주시의회는 최근 열린 83회 청주시의회 2차 정례회에서 '사무기구 사무분장 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개정했다.

이를 통해 각 상임위원회 전문위원의 직렬·직급을 수정했다.

당초 5개 상임위에서 7개 상임위 전문위원에 모두 5급 사무관이 임명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의회운영위원회와 복지교육위원회는 당초 6급 지방행정주사에서 5급 사무관이 전문위원을 맡도록 직급을 올렸다.

복지교육위는 상임위 특성상 사회복지사무관도 임명될 수 있도록 복수직으로 했다.

행정문화위원회도 행정직에서 사회복지사무관이 임명될 수 있도록 직렬을 수정했다.

그러나 기존대로 7개 상임위 전문위원 중 5급 사무관을 둘 수 있는 곳은 5개로 변동이 없다.

반면 청주시 본청 직원들은 본청과 비교해 청주시의회 인사 대상자들이 다소 빠르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시의회 관계자는 "지난해 1월 13일 '지방자치법'전부 개정에 따른 의회 인사권이 독립된 이후 3명 규모의 사무관 승진 인사는 처음"이라며 "이에 따른 시의회 후속 인사도 대대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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