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사회조사…부채가구 55.4%

관련 자료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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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신서희 기자] 세종시민들의 사교육비 부담이 가중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부채가 있는 가구가 55%를 넘어서고 있으며 '영끌족(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받은 차주)'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가 28일 발표한 '2023년 세종시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가구의 '월평균 공교육비'는 10만4천 원, '월평균 사교육비' 43만9천 원이었다.

교육비가 '부담스럽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51.4%였고, 교육비 부담 요인은 '보충교육비' 77.4%, '학교납입금' 12.2%, '기숙사비' 7.9% 순이었다.

부채가 있는 가구가 응답자 중 절반이상인 55.5%였으며, 부채 이유는 '주택 임차 및 구입' 74.7%, '재테크 투자' 8.3%, '사업·영농자금' 6.1%, '기타 생활비' 5.7%, '교육비' 3.4%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일상생활 중 교통수단 종류별 이용 비율 및 만족도 조사에서는 시민의 95.3%가 '자가용' 이용 경험이 있고, 만족이 36.2%, 불만족이 38.7%로 조사됐다. 불만족 이유는 '좁은도로'가 40.5%로 가장 높았다.

'시내버스' 이용 비율은 43.2%였고, 만족이 37.0%, 불만족이 31.4%로 파악됐다. 불만족 이유로 '배차간격 김'이 54.4%로 가장 높았다.

'택시' 이용 비율은 26.2%, 만족이 47.4%, 불만족은 51.6%였고, 불만족 이유로 '택시가 부족'이 74.9%로 가장 높았다.

통근하는 시민의 비율은 58.0%였고, 통근 시 교통수단은 '자가용'이 75.0%로 가장 높았다. 통학하는 시민은 13.4%였고, 통학 시 이용하는 주요 교통수단으로는 '도보'가 56.5%로 가장 높았다.

문화와 여가 부문 조사 결과, 증가 희망 문화예술행사는 '콘서트' 29.2%, '음악회' 22.2%, '뮤지컬' 14.3%, '축제' 8.2% 순이었다.

시민들의 축제 참여율이 10~20%대에 머물러 지역내 홍보 강화 필요성이 표출됐다.

실제 지난 3년간 '세종축제'에 참여한 비율은 24.1%였고 '세종조치원복숭아축제' 관람은 17.1%, '조치원봄꽃축제' 관람은 15.3%, '세종 낙화축제' 관람은 11.0%, '세종 예술제' 관람은 10.5% 순이었다..

김성기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조사로 세종시민 생활의 변화와 만족도, 삶의 질에 대한 의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를 토대로 시민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수립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13일까지 조사원 방문 면접조사를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09%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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