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주도 경제활동 경험과 나눔 실천 '뿌듯'

음성 원남초(교장 홍승표)는 28일 학생자치회 다모임 주관으로 '창업 모금 활동'을 전개, 학부모, 학생, 마을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음성교육지원청
음성 원남초(교장 홍승표)는 28일 학생자치회 다모임 주관으로 '창업 모금 활동'을 전개, 학부모, 학생, 마을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음성교육지원청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음성 원남초는 28일 학생자치회 다모임 주관으로 '창업 모금 활동'을 전개, 학부모, 학생, 마을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전교생 65명인 원남초는 1∼6학년까지 '원남 의형제'로 맺어진 다모임 6팀과 6학년 학생자치회 중심으로 운영하는 '학생자치'가 활성화 되어 있다.

'학생자치회'는 학생들의 의견을 받아 매년 운영하는 바자회를 창업 활동과 연계해 새롭게 운영했다. 특히 다모임 팀별로 창업 계획서를 작성하고 사업 승인을 받아 학교로부터 창업 지원금을 지원받았다.

학생들은 가게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제품을 개발하고 시장조사, 가격책정, 재료 구입, 브랜드 디자인까지 창업의 일련의 과정들을 경험했다.

한 달의 준비과정 결과 '스트레스 펑 슬라임', '꿀맛꼬치', '옆떡(옆집 떡볶이)', '보글보글 보드게임 카페', '원즈(원남굿즈)', '최준네컷' 학부모회의 '맘대로 카페' 등 다양한 가게를 운영했다.

반민경 학생(6년)은 "우리가 차린 가게의 수입으로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기부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뿌듯하다"며 "또한 1학년부터 6학년까지 함께 힘을 모아서 실제 돈을 가지고 경제 활동을 할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소피아 학생(4년)은 "제가 만든 우리 학교 캐릭터가 에코백이랑 머그컵 상품으로 만들어지고 이걸 사람들이 살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며 "많이 팔아서 이웃들을 돕고 싶다"라며 참가 소감을 밝혔다.

한편 원남초 학생자치회는 창업 모금 활동을 통해 얻은 수익금 81만5천원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사랑과 나눔을 실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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