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생활권 제로에너지 공동주택 착공
5-1생활권 에너지 특화계획 반영

세종시 전경
세종시 전경

[중부매일 신서희 기자]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가 '2050 탄소중립'이라는 국가적 목표 달성을 위해 화석연료 기반의 에너지체계에서 수소 및 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전환에 앞장서고 있다.

28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올해 행복도시 6-3생활권에는 제로에너지건축물 3등급 공동주택을 착공했다. 차양·단열·기밀 성능을 최대한 높여 냉난방 에너지소요량는 최소화하고, 태양광과 지열을 통해 스스로 에너지를 충당하는 '에너지자립률'은 무려 67%에 이른다. 이를 환산하면 가구당 1년에 690kg, 소나무 105그루가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을 줄일 수 있다.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인 5-1생활권에는 도시에 필요한 에너지의 40%를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하는 에너지 특화계획이 반영되었다. 에너지 계획의 범위를 '건축물' 단위에서 주민 '생활권'으로 확장함으로써 행복도시가 지향하는 탄소중립도시 개발방향을 도시계획에 직접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행복청은 '제로에너지건축물 의무화'와 '공공 유휴부지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집적단지'로 이 같은 목표를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김승현 녹색에너지환경과장은 "에너지는 적게 쓰고 필요한 에너지는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제로에너지도시로 행복도시를 구현해나갈 것"이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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