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2등급 충북·충남도 3등급 대전시 4등급

진천군청사 전경.
진천군청사 전경.

[중부매일 이성현 기자] 충북 진천군과 충남 부여군이 올해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충청권에서 1등급에 선정됐다.

충남 공주시는 1년 새 3단계 하락해 최하위인 5등급을 받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8일 49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런 내용의 종합청렴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중앙행정기관을 제외한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공직유관단체 등에서 1등급을 차지한 진천군과 부여군은 청렴체감도·청렴노력도 부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진천군은 지난해 보다 2단계 올랐고, 부여군은 2년 연속 종합청렴도 1등급을 달성한 우수기관에 올랐다.

충청권 교육청 중에는 충북교육청이 2등급을 받았고, 대전·세종·충남 교육청은 3등급에 머물렀다.

국민권익위는 이번 평가에서 드러난 부패취약기관에 대해 정부합동으로 집중점검하고 1년간 부패방지교육, 청렴컨설팅 등 다각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또 민원인과 공직자가 지적한 부패취약분야에 대해서는 기관별로 개선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우선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정승윤 국민권익위 위원장 직무대리는 "그동안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 등의 시행으로 공공부문의 청렴 수준은 많이 향상됐으나, 국민은 여전히 공공기관 내·외부의 업무처리 과정에서 부패를 직접 경험하고 있다"며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부패취약기관에 대해서는 강력한 반부패 대책을 실행하고 공공부문에 잔존한 부패 관행을 철저히 근절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는 국민권익위와 해당 기관 누리집을 통해 국민에게 공개되며 공기업·준정부기관의 경우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반영될 예정이다.

올해 평가는 22만4천 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청렴체감도 ▷청렴노력도 ▷부패실태 평가를 합산해 도출했다.

◇1등급

부여군, 진천군

◇2등급

세종시, 당진시, 아산시, 서천군, 홍성군, 옥천군, 음성군, 충북도교육청, 한국서부발전(태안), 한국조폐공사(대전), 한국중부발전(보령), 한국기술교육대학교(천안),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대전), 대전교통공사, 충남개발공사

◇3등급

충남도, 충북도, 보령시, 서산시, 천안시, 청주시, 충주시, 금산군, 청양군, 괴산군, 보은군, 증평군, 대전 동구, 대전 유성구, 대전 중구, 대전시교육청, 세종시교육청, 충남도교육청, 한국철도공사(대전), 한국가스안전공사(음성), 한국특허기술진흥원(대전), 대전도시공사, 세종도시교통공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4등급

대전시, 계룡시, 논산시, 제천시, 태안군, 단양군, 영동군, 국가철도공단(대전), 한국소비자원(음성), 세종특별자치시사시설관리공단, 충북개발공사

◇5등급

공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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