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채용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성과
대성여상 육군 여군부사관 6명, 공군부사관 2명 등 배출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 직업계고등학교 학생 35명이 '2023년 국가직 및 지방직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인사혁신처 주관 국가직 지역인재 9급 공무원 시험에 도내 직업계교 학생 12명이 합격했고, 지방공무원 경쟁 임용 시험에는 23명이 합격했다.

지역인재 합격자를 배출한 학교는 ▷충주상고 4명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 2명 ▷대성여상 3명 ▷제천상고, 충북산업과학고, 충북상업정보고 각 1명으로 총 12명이다.

지역인재 합격자는 내년 상반기부터 각 부처에서 6개월간 교육 및 수습 근무를 마친 뒤 평가를 거쳐 일반직 9급 공무원으로 임용될 예정이다.

지방공무원 경력경쟁 임용시험(이하, 경력경쟁)은 필기시험과 서류전형, 면접을 통해 도청과 교육청에서 각각 선발하고 있으며, 예정 직렬(직류)관련 학과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예정)한 자로 졸업생은 졸업 후 1년 이내 기간만 응시할 수 있다.

경력경쟁 합격자를 배출한 학교는 ▷충주공고 9명 ▷청주공고 6명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 5명 ▷충북공고 2명 ▷증평공고 1명으로 총 23명이다.

충북 직업계 고등학교는 현장 실무에 맞춘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교육과정을 구성해, 기업 현장 실무 경험이 풍부한 산학겸임교사를 초빙해 학생들의 직무 역량 향상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직업계고학점제 ▷미래역량강화사업 ▷취업지원센터 등을 통해 진로에 맞는 과목을 수강하고 ▷자율 동아리 ▷방과후교육 등 양질의 교육지원과 우수 기업으로의 취업 혜택을 받고 있다.

지역인재에 합격한 충북상업정보고 학생은 "입학 후 공무원이라는 진로를 정하고 공무원반 동아리에서 필기시험을 준비하며, 면접대비를 위한 전공스터디, 스피치 훈련, 모의 면접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좋은 결실을 맺었다"고 전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변화하는 직업 세계를 먼저 경험하는 직업계고 학생들이야말로 우리 사회에서 꼭 필요한 인재"라며 "직업계고 학생들이 공무원뿐 아니라 양질의 일자리에서 자신의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성여상은 육군 민간 여군부사관 6명, 공군부사관 2명, 근로복지공단 1명, 한국철도공사 1명, 금융기관 4명 등 부사관과 공기업에 많은 취업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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