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희득 기자]서산시가 추진하는 '서산 수석지구 도시개발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시는 수석지구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내용이 충남도 관보에 고시됐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서산 수석지구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안)'에 대해 지정권자인 충남도와 지난해 4월부터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지난해 11월 도시계획·경관 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그 내용이 충남도 도보에 고시됐다.

고시 내용에 담긴 주 내용은 도시개발법에 따른 사업위치 및 규모, 토지이용계획 및 기반시설계획 등이며, 토지이용규제 기본법에 따른 지형도면도 포함된다.

앞서 수석지구 도시개발사업은 2016년 타당성 조사를 거쳐 최초 86만㎡ 규모로 계획됐으나, 민선 7기에 재정적 부담, 분양 어려움 등의 사유로 사업 규모가 40만㎡로 축소된 바 있다.

이후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농업진흥구역에 대한 조건부 동의를 받게 됨에 따라 최종 48만 6천718㎡ 규모로 축소돼 추진되고 있다.

시는 교통·환경·재해영향평가를 이행하고 사업시행자 지정을 받는 등 신속히 후속 절차를 이행해 2024년까지 충청남도로부터 실시계획 인가를 받고 2028년까지 예정대로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는 사업구역 내에 공용터미널부지를 조성할 계획으로, 서산공항까지 개항될 경우 지역의 교통 중심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사업 구역이 확정되면서 수석지구 도시개발사업이 급물살을 탈 수 있게 됐다"며 "사업 완료까지는 산적한 과제들이 많이 남아 있지만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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