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봉길 기자〕단양군 고향사랑기부제가 지난해 기부자 1천118명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1천번째 기부 이벤트에 당첨된 행운의 주인공은 크리스마스에 기부한 부산광역시 거주 손 모 씨다.

군은 기부자에게 단양사랑상품권 15만 원과 감사 메시지를 발송했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고향사랑기금 활용 우수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고 '고향사랑기부 인증 챌린지'와 '중부내륙중심권 행정협력회 상호릴레이' 기부에 동참하는 등 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왔다.

또 단양소백산철쭉제, 단양마늘축제, 단양온달문화축제 등 지역 대표 축제와 연계해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지난 9월 2∼4일까지 개최된 고향사랑의날 박람회에서도 단양군 고향사랑기부제를 적극적으로 안내했다.

현재 단양군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과 1인당 평균 기부 금액이 도내 상위권으로 인구가 가장 적지만 기부제에 관한 관심만큼은 다른 지역에 비해 매우 높다.

군 관계자는 "올해에는 '고향사랑기금사업'을 예산 편성해 고향사랑기부제를 더욱 능동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단양군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난해 1천118명이 참여해 1억 7천150만원 기부됐다.

최대 기부 금액인 500만 원 기부자는 10명이고 이들의 기부금은 단양군 총 기부액의 30%를 차지하며 최다 기부 금액은 10만 원으로 기부자의 80%인 91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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