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부금 100억 모금 계획

2일 김태흠 충남지사가 NH농협은행 충남영업부를 방문해 '충남도민숲 ESG 예금'에 1호로 가입하고 있다. /충남도
2일 김태흠 충남지사가 NH농협은행 충남영업부를 방문해 '충남도민숲 ESG 예금'에 1호로 가입하고 있다. /충남도

[중부매일 황진현 기자]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새해부터 홍예공원 도민 참여 숲 기금 조성을 위해 앞장섰다.

2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내포신도시에 있는 NH농협은행 충남영업부를 방문해 NH농협은행 충남본부가 새해부터 출시한 '충남도민숲 ESG 예금'에 1호로 가입했다.

충남도민숲 ESG 예금은 지난해 7월 도와 NH농협은행 충남본부가 체결한 '홍예공원 명품화 조성사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출시됐다.

해당 상품은 NH농협은행 충남본부가 예금액의 0.1%를 홍예공원 명품화사업 후원 기금으로 기부하는 것을 골자로 하며, 최대 5억 원까지 기부할 예정이다.

가입 대상은 개인·법인이며, 가입 금액은 개인 100만원 이상, 법인 100만 원 이상 10억원 이하다.

1인 1계좌만 가능하고 가입 기간은 1년(만기일시지급식)이며, 가입은 오는 12월 31일까지 NH농협은행 충남본부 관내 영업점에서 할 수 있다.

도는 내포신도시 홍예공원을 지역 대표 명품공원으로 조성하고자 '도민 참여 숲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 하반기까지 사랑의열매 등을 통해서 기부금 100억 원을 모금할 계획으로 현재까지 기업·단체·개인으로부터 누적 20억 원이 넘는 기부금을 모금했다.

도는 올해부터는 대기업이 참여하는 민간 주도 기부 방식과 대중스포츠(골프대회 등)를 활용한 범도민 참여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기부 문화를 다양화하고 도민 참여 숲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도민 참여 숲 조성을 위한 특판 예금상품 출시로 기부금 모금과 더불어 도민 참여 숲에 대한 홍보 효과로 도민과 지역 기업·단체의 관심도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는 NH농협은행과 함께 명품 홍예공원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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