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의 문제는 중앙정부 뿐 아니라 지방정부에서도 항상 고민하고 있는 문제다. 이러한 문제는 현재도 진행형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이스라엘-팔레스타인(하마스) 전쟁 등 세계 경제가 불안전하고 예측하기 어렵다.

여기에 고유가, 고금리 등으로 세계 경제가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충남도는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를 잇따라 유치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밑불을 지폈다.

지난해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세계 각국의 자본을 충남으로 끌어들이는 공적(公的)을 세웠다. 김 지사는 얼어붙은 경기 속 국내외 기업 유치 뿐 아니라 유럽을 찾아 대규모 외자유치에 나서며 충남의 경제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충남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하고 있는 김 지사의 글로벌 투자유치를 살펴보면 항커와 린데 등 세계적인 기업 20개사에서 25억 달러(3조 3천416억원)의 외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달성했고 국내에서도 106개사 14조 4천억원의 투자를 이끌어 냈다.

지난해 10월 8일간의 일정으로 유럽을 방문한 김 지사는 순방을 통해 ▷5개국 5개 기업 5억 3천500만 달러 투자협약 ▷142건 2천500만 달러 수출 상담 및 300만 달러 계약 추진 ▷세계 1위 전력반도체 기업인 인피니언과 협력 방안 논의 등의 성과를 보였다.

5개 기업은 ▷벨기에 유미코아 ▷네덜란드 A사-두비원(대한민국) ▷북미 B사 ▷독일 바스프-한농화성(〃) ▷영국 C사-SK지오센트릭(〃) 등이다.

이들 기업은 천안과 서산, 당진 등 3개 지역에 총 5억 3천500만 달러를 투자해 제품 생산 공장을 신·증설하거나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한다.

충남도는 이들 기업의 투자에 따른 향후 5년 동안의 경제적 효과는 수입 대체 효과 5천400억 원, 생산 유발 효과 1조 2천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5천800억 원 등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는 충남도정 최초로 대규모 해외 투자설명회를 개최해 유럽 기업인 200여 명에게 투자처로서 충남의 매력을 소개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프랑크푸르트 선언을 통해 "한국이라는 나라와 삼성이라는 기업은 모두 독일과 함께 한강의 기적을 이루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이제 한국 경제를 선도하는 지방정부, 충남이 나설 차례다. 충남은 2023년을 계기로 독일, 나아가 유럽과의 교류·협력을 강화해 공동 번영의 미래를 열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는 이를 통해 외투기업으로부터 추가 투자를 유치, '기업하기 좋은 충남' 실현과 지역경제 발전 등 도와 외투기업의 상생발전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충남도는 현재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일본 도쿄, 베트남 하노이, 인도 뉴델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 5곳에서 해외사무소를 가동 중이다.

이후 미국과 중국에 해외사무소 추가 설치도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다.

김 지사는 "외투기업의 성공스토리가 곧 충남의 성공스토리"라고 강조한다. 충남의 가능성을 믿고 투자해준 외투기업이 세계 제일의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는 적극적인 지원도 약속하고 있다.

송문용 충남내포본부장
송문용 충남내포본부장

충남의 경제영토를 넓히며 개척해 나가고있는 김태흠 지사, 앞으로의 행보를 주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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