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22만원선 회복… 제약도 상한가

셀트리온 사옥 전경. /셀트리온
셀트리온 사옥 전경. /셀트리온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통합 셀트리온 출범을 앞두고 주가 급등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14.89% 오른 23만1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 주가가 22만원선을 회복한 건 약 2년만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2021년 11월15일 21만9천원에 거래를 마친 뒤 단 한 번도 22만원선을 넘기지 못했다.

이날 주가는 장중 24만1천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은 최근 4거래일째 강세를 이어갔다.

계열사인 셀트리온제약도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셀트리온제약 주가는 29.93% 상승한 11만9천800원에 장을 끝냈다.

셀트리온그룹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는 건 합병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8월 셀트리온그룹은 바이오 계열사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간 합병을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소멸회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매매가 정지된 상태다.

합병 신주는 오는 12일 상장된다.

아울러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을 끝낸 뒤 6개월 내 셀트리온제약을 인수(2단계 합병)한다는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도 합병 셀트리온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합병 기대효과로 거래구조 단순화를 통한 투명성 제고, 원가율 개선으로 원가 경쟁력 확보, 합병 통합 자원으로 대규모 투자 가능성이 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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