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7천625가구 늘어나…경북에 이어 '전국 2위'
충청권, 대전 리더스시티·청주 SK뷰자이 등 입주 예정

[중부매일 이성현 기자] 올해 전국에서 아파트 33만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인 가운데 대전은 입주 물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4년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은 총 33만1천729가구로 지난해보다 3만4천224가구 감소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9%가량 줄어든 규모로, 감소 물량 대부분이 수도권 지역에 집중됐다.

반면 수도권과 달리 대전은 지난해보다 7천625가구가 늘어날 전망이다.

경북(1만4천999가구 증가)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물량 증가수가 높다.

대표적으로 오는 12월 동구 천동 리더스시티(5BL)가 1천423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밖에 1월에는 충청권에서 충남 천안한양수자인에코시티가 3천200가구, 충북에서는 6월 청주SK뷰자이가 1천745가구 등을 맞이하며 지역 입주장을 주도할 예정이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기준 지방 미분양 주택은 5만가구 이상 누적돼 있고, 준공 후 미분양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올해 입주가 늘어나는 지역은 전반적인 수요 위축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반면 주요 매머드급 단지들은 지역 입주장을 주도하며 임대차 시장 가격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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