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접 작업 시 주변 가연물 제거 등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소방서가 겨울철 공사장 용접·불티로 인한 화재위험성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하고 나섰다.

소방청 국가화재통계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건설현장 화재사고는 총 3천286건이 발생해 55명이 숨지고, 268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는 것.

건설현장은 다수의 작업자가 함께 근무하며 내·외장 건축자재 등 가연물이 많고, 용접·용단 등의 작업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공간 특성상 화재위험이 높다. 또한, 작업 중에 발생하는 소음으로 인해 화재를 초기에 인지하지 못할 우려가 있고, 아직 완성된 건축물이 아니기 때문에 소방시설도 없어 대피 시 피난로가 확보되지 않아 고립되거나 대피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자칫 대형인명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높다.

이러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용접작업현장 화재예방수칙으로 ▷화재감시자 배치 ▷용접 작업 시 주변 가연물 제거 ▷작업자 반경 5m 이내 소화기 비치 ▷작업 후 잔여불씨 확인 ▷단열재·우레탄폼 등 부피가 큰 자재는 별도로 구획된 장소에 보관하기 등이 있다.

임병수 서장은 "공사현장에는 다량의 가연성 자재들이 많아 대형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며, "현장관계자는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을 위해 안전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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