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양성평등가족정책관·충북여성재단 대표이사 순차 공모
충북여성단체협의회장 3명 출사표 속 오는 8일 경선

충북여성정책포럼 '2023 충북여성 10대 뉴스'(관련 자료 사진) / 충북여성정책포럼
충북여성정책포럼 '2023 충북여성 10대 뉴스'(관련 자료 사진) / 충북여성정책포럼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충북지역 여성계 수장들이 일제히 교체되면서 올해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충북도 양성평등가족정책관과 충북여성재단 대표이사, 충북여성단체협의회장 자리가 새로운 인물로 채워질 전망이다.

우선 충북도 양성평등가족정책관 자리는 4급 상당의 개방형 직위로 지난해 12월 공모를 거쳐 이달 중 임용될 예정이다.

현재 이남희 정책관은 이번 주까지 임기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 출신인 그는 청주여고와 서울대 졸업 후 여성가족부장관 정책보좌관, 한국여성연구소장, 충북여성재단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며 3년간 충북 여성정책을 총괄해왔다.

박혜경 충북여성재단 대표이사도 오는 3월 초까지 근무한 이후 3년간의 임기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이화여자대학교 사회생활학과와 동대학원 석사 및 문학박사(여성학 전공)를 취득한 박혜경 대표는 그동안 여성정책 연구, 성평등 교육, 네트워크 활성화 등 노력하며 실무형 리더로 평가받았다.

재단은 조만간 공개모집 공고 후 공모절차를 거쳐 새로운 대표이사를 맞이할 계획이다.

이와는 별개로 충북여성단체협의회도 오는 8일 열리는 총회에서 경선을 통해 새로운 회장을 맞이할 예정이다.

현재 경선에는 3명의 후보들이 출마해 각축을 벌이고 있으며 29개 여성단체 대표들의 투표를 거쳐 15표 이상 과반수를 획득한 인물이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다.

전국 최초 민·관 여성정책제안기구로 출발한 충북여성정책포럼은 지난해 2월 정기총회를 거쳐 김학실 충북대학교 행정학과 교수가 대표가 추대됐다.

그는 '2023 충북여성계 10대 뉴스'를 선정·발표하며 정책 발굴 등 지역여성계와 연대한 네트워크에 힘쓰고 있다.

일련의 여성계 수장들의 교체를 놓고 A씨는 "급변하는 성평등 정책 이슈들을 지속적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는 관점을 가진 분이 되시길 기대한다"면서 "지역에서는 후임자 자리를 두고 벌써부터 기대의 목소리가 솔솔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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