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충남아산프로축구단(대표이사 이준일, 이하 충남아산)이 광주FC(이하 광주)로부터 올림픽 국가대표 골키퍼 신송훈을 영입해 뒷문 강화에 나섰다.

광주 U15-U18 출신 신송훈은 2021년 우선지명을 받아 광주에 입단하며 K리그에 데뷔, 2022년 김천상무프로축구단에 입대해 17경기를 소화했고 K리그2 베스트11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달성했다.

2002년생인 신송훈은 어린 나이이지만 국가대표 이력은 화려하다.

2016년 'AFC U14 동아시아 축구 페스티벌'에서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고 2019년 'FIFA U17 월드컵'에 참가해 맹활약을 펼치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해, '2024 파리 올림픽'의 첫 관문인 'AFC U23 아시안컵' 예선에 참가해 대한민국 본선 진출을 이끈 바 있다.

황선홍 감독도 실전 무대에서 경쟁력을 드러낸 신송훈을 주목해 아시안컵 대비 튀르키예 전지훈련 명단에 포함시켰다.

181cm, 81kg인 신송훈은 골키퍼치고는 작은 키를 보유했지만 뛰어난 반사신경을 바탕으로 한 슈퍼 세이브와 안정감이 출중하다.

그중 가장 큰 장점은 근거리 슈팅 방어와 역습 전개 능력이다.

충남아산은 신송훈의 합류가 최근 팀을 떠난 박주원의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송훈 선수는 "충남아산에 입단하게 되어 기쁘다. 빨리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올해, 승격이라는 목표를 갖고 반드시 팀이 높은 자리에 위치할 수 있도록 팀에 헌신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신송훈은 오는 13일 튀르키예로 출국해 정식 훈련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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