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통행 많은 아파트·시청 도로변 마련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지역 총선 주자들이 총선을 불과 4개월여 앞두고 속속 선거준비사무소를 마련하고 본격 선거전에 나서고 있다.

현역인 국민의힘 이종배 국회의원은 문화동 이마트사거리에 위치한 기존 국회의원사무소에서 선거를 치르기로 하고 채비를 갖췄다.

같은당 이동석 전행정관은 이종배 의원 사무소 바로 맞은편에 선거준비사무소를 마련했으며 이 의원 사무소와는 불과 50여 미터 정도 떨어져있다.

국민의힘 정용근 전 충북지방경찰청장은 여기서 불과 수백여m 떨어진 삼원로터리에 선거준비사무소를 차려 선거전에 나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맹정섭 전 충주지역위원장은 일찌감치 봉방동 건국대병원사거리에 선거준비사무소를 마련하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같은당 박지우 전 충주지역위원장은 기존 자신이 사용해온 봉방대교 인근 행정사 사무소를 선거준비사무소로 사용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으로 총선 출마를 시사했던 권혁중 전 문체부 부이사관은 7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중앙당의 지침에 따라 총선 출마와 시장선거 출마 중 결정할 방침이어서 아직 선거준비사무소를 마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진 노승일 전 충북지방경찰청장은 이종배 의원 사무소와 이동석 전 행정관 사무소 가운데 위치한 이마트사거리 한 건물을 임대계약 해 놓은 상태로 입당 후 선거준비사무소를 가동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여야 총선 주자들의 선거준비사무소는 모두 이마트에서 충주시청으로 향하는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다.

이 도로는 충주를 가로지르는 중심도로로 차량 통행이 가장 많은 곳이어서 선거 때마다 각 후보자들이 이 도로변에 위치한 사무소를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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