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천성남 기자〕 KT충남충북광역본부는 대전, 충청권역 6개 고교와 협력해교2023년 ITQ자격 취득 교육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 교육은,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어머니가 IT서포터즈의 문을 두드리면서 시작됐다. 사회에 나갈 준비를 하는 고교생 자녀의 자립자활을 위해 컴퓨터 교육이 절실하나 학원이나 복지관은 비용과 시간상 어려움이 많았다.

이를 위해 학교와 KT가 적극 협력하여 '23년 총 6개고 특수학급 56명을 대상으로 ITQ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한 학기 동안 IT서포터즈가 주1회 2시간씩 OA교육을 지원하고 담임교사는 시간이 날 때마다 타자연습 등 학생들이 꾸준히 컴퓨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교육을 받으며 자신감이 생긴 학생들은 ITQ 자격증 시험에 도전하여, 26명의 응시자 중 16명이 자격증 취득에 성공하였다. 특히, 대전 반석고등학교의 경우 응시자 5명 전원이 합격하여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에게도 큰 기쁨을 선사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천안여고 특수학급 길민영 담임교사는, "한글 자판도 제대로 못 쳤던 아이들이 교육을 받으면서 그림과 도형을 활용한 문서도 작성할 수 있게 되었다. 보다 많은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이런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KT에 감사를 표했다.

KT충남충북광역본부장은, "특수교육대상 학생들도 소외되지 않고 교육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IT서포터즈는 2007년에 시작한 KT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로 취약계층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