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용 연차 수당 지금 등 처우개선 촉구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오송생명과학단지지회가 8일 낮 12시께 오송생명과학단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학 단지의 성의 없는 교섭 행태를 비판했다. /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오송생명과학단지지회가 8일 낮 12시께 오송생명과학단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학 단지의 성의 없는 교섭 행태를 비판했다. /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중부매일 이재규 기자]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가 오송생명과학단지지원센터의 성의 없는 교섭 행태를 비판했다. 

이들은 8일 낮 12시께 오송생명과학단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4월부터 불필요한 교섭을 역설했음에도 불구하고 임금교섭을 진행했다"며 "교섭 진행에 따라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11개의 요구안을 제출했으나 센터는 성의 없는 답변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섭이 4차례 진행되는 동안 이들은 근로자 처우개선에 노력한다, 검토한다 등의 애매한 답변만 내놨다"며 "교섭권을 위임 받은 지원센터장은 한번을 안보였고 이를 대리할 지원총괄팀장은 4번 중 1번만 참석하는 등 노조를 무시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의 요구안은 ▷ 정액급식비 공무원과 동일 지급 문구 적시 ▷ 미화직 노동자들의 연장근로 수당 지급 ▷ 시설직 모든 직급의 연장근로 상한선 동일 적용 ▷행정직 민원 수당 지급 ▷시설직 교대제 근무자들의 야간 간식비 제공 ▷노조 임원에 대한 인사를 단행할 경우 조합과 합의문 작성 등이다.

또 ▷미화직 근무 섹터 배치에 대한 근거 및 규정 작성 ▷시설직 순환근무 시행 철회 ▷ 소장 및 중간 관리자들의 임기제 및 다면평가 실시 ▷ 미사용 연차휴가에 대한 수당 지급 ▷ 결원인원의 적기 충원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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