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없는 천사가 맡기고 간 돈.
얼굴없는 천사가 맡기고 간 돈.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용산동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이 새해에도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매월 30만원씩 용산동행정복지센터(동장 이상민)에 기부하고 있는 얼굴없는 천사는 지난 8일에도 용산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민원대 위에 30만 원이 든 봉투를 놓고 사라졌다.

그가 지금까지 6년 간 기부한 금액은 매월 30만 원씩 70회에 거쳐 총 2천100만 원이나 된다.

전달된 기부금은 디딤씨앗통장아동 후원금지원과 위기가구 긴급지원, 저소득층 김장지원, 명절위문품 지원 등 용산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복지사업 및 복지사각지대 발굴 사업비로 사용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을 기리며 보다 뜻깊게 사용하기 위해 '꿈자람골 용산동 얼굴없는 천사 장학사업'으로 발돋움해 저소득층 6명의 대학 입학생에게 총 6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이상민 용산동장은 "6년째 변함없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숨은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얼굴없는 천사의 선행에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의 밝은 미래를 응원하고 선행이 더욱 빛을 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꿈자람골 용산동 얼굴 없는 천사 장학사업'은 올해에도 얼굴 없는 천사의 기부금과 지역주민의 CMS 소액기부 등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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