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과 상식, 이재명 사퇴 촉구… "10일까지 답변 달라" 최후통첩

지난 12월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비주류 모임 '원칙과 상식' 의원들이 민주당 혁신 제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2월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비주류 모임 '원칙과 상식' 의원들이 민주당 혁신 제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부매일 김종원 기자 〕충청권 더불어민주당 김종민(충남 논산 금산 계룡) 국회의원이 탈당을 예고하면서 충청권내 연쇄 탈당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4월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내 '대표 비명계' 출신 김 의원이 탈당하면서 충청권 추가 탈당자가 나올지 주목된다. 다만 충청권 의원들중 탈당 움직임을 나타내는 현역 의원들은 아직까지 없는 상황이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내 비명계 모임인 '원칙과 상식 '은 이재명 대표 사퇴및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등을 요구하며, 관철되지 않을 경우 탈당을 예고했다.

이들은 10일을 시한으로 이 대표를 압박중인데 병상에 있는 이 대표가 이를 수용할 가능성은 낮아 탈당이 코앞에 다가왔다는 관측이다.

김 의원은 이 모임 소속으로 이 대표가 사퇴를 하지 않을 경우 탈당을 결행할 예정이다. 충청권에서 대전지역구 이상민 의원이 민주당 탈당후 국민의힘 입당을 한데 이어 김 의원이 탈당하면서 충청권 정계개편 가능성도 엿보인다.

김 의원이 대표적인 비명계 의원으로 이 대표와 대립각을 세워왔다는 점에서 충청권내 비명계 의원들의 연쇄 탈당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민주당내 친명 비명계 갈등이 공천 갈등으로 불거질 가능성도 엿보이면서 충청권 17개 선거구에서 또 다른 탈당 여부가 관심사다

다만, 비명계로 분류된 의원들은 '전혀 관련 없다 '며 탈당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고 있는 만큼 추가 탈당 움직임은 없는 상황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건재한 상황에서 충청권내 친명 비명계 공천 경쟁이 수면위로 부상할 경우 비명계 의원들 행보가 주목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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